경기 활성화∙구조개혁 의지 강조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3대 국제 신용평가사(무디스∙S&P∙피치)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 정부가 경기 활성화, 구조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다수 선진국∙신흥국 국가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되는 추세에도 불구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또 세계성장 둔화, 가계부채 등 대내외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단기적 경기활성화와 중장기 구조개혁을 병행하는 정책적 노력과 의지를 강조했다.
신평사들은 최근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하고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에 대해 상대적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수한 재정∙대외 건전성, 금융분야 안전성 등 한국경제가 가진 차별화된 강점에 기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가계부채, 중국 경기둔화, 인구고령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 취약요인도 있지만 한국경제는 충분히 대응해 나갈 것으로 평가했다.
유 부총리는 “경기 활성화와 구조개혁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신평사들이 한국경제 및 국가신용등급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