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복지제도와 수평적 기업문화 매력…선호도 1위는 구글코리아
30대 이하 직장인 10명 중 7명 정도가 기회만 되면 외국계 기업으로 이직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 이유로는 다양한 복지제도와 높은 연봉 수준이 꼽혔다.
15일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20~30대 직장인 1502명을 대상으로 외국계 기업 이직 선호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6.4%가 기회만 된다면 외국계 기업으로 이직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직 선호 이유는 성별로 크게 달랐다. 남성 직장인들은 높은 연봉 수준(27.6%)을 이직 선호의 가장 큰 이유로 택했다. 다음으로 다양한 복지제도 지원(27.4%), 수평적 기업문화(18.9%), 해외 근무 기회(12.6%), 능력에 따른 파격 인사(10.1%)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 직장인들은 절반 이상(52.2%)이 다양한 복지지원 제도를 이직 선호 이유로 꼽았다. 수평적인 기업문화(22.2%)는 2위였다. 반면 남성 직장인들과 달리 높은 연봉 수준을 이유로 고른 여성 직장인은 8.8%에 불과했다.
직장인들은 외국계 기업 이직을 위해 가장 필요한 조건으로 관련 분야 직무 경력(45.3%)이라고 생각했다. 다음으로 외국어 능력(22.0%), 글로벌 감각(13.2%), 인맥(9.2%), 외국계 기업 근무 경험(7.0%), 직무 관련 자격증(3.5%) 등의 순이었다.
직장인들은 가장 이직하고 싶은 외국계 기업으로 구글코리아(61.4%)를 꼽았다. 구글코리아는 남성 직장인(59.8%), 여성 직장인(63.1%) 모두에게 이직하고 싶은 외국계 기업 1위에 꼽혔다.
구글에 이어 애플코리아(20.5%), 유한킴벌리(14.6%), 나이키코리아(13.5%), 스타벅스커피코리아(12.8%) 등도 상위권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