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포] 삼성, 하만 품고 3년···TV 스피커 6개로 늘어

    미국 캘리포니아주 발렌시아에 위치한 삼성 오디오랩은 대기업 ‘삼성’ 보다는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을 연상시켰다. 500평이 안 되는 건물엔 2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중 8명은 이미 밴드 활동을 하고 있을 정도로 음악에 대한 조예가 깊다.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삼성 오디오랩을 찾았다. 하만카돈에서 약 20년간 근무했던 앨런 드밴티어 오디오랩장은 ”팀원들은 훌륭한 엔지니어이자 뮤지이다. 팀원 절반 이상은 음악을 정말 좋아해서 이 일을 시작했다“며 ”좋은 음질을 연구하기 위해선 음악을 정말 사랑하는 마음이 필수“라고 설명했

  • [CES2020] 각종 상 휩쓴 삼성-LG TV

    'CES 2020'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TV와 가전 제품이 전세계 주요 IT 전문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양사는 8K TV나 생활 가전 부문에서 신경전을 벌이고 있지만 글로벌 스탠다드로서의 입지는 굳건하다는 평가다. 12일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CES 혁신상’ 46개를 포함해 현장 어워드 198개를 수상했다고 밝혔다.특히 9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한 TV 부문에선 QLED 8K TV, 마이크로 LED 적용 TV '더 월', 라이프스타일 TV 등이 호평을 받았다. 해외 매체를 중심으로 QLED 8K TV가 테크레이

  • [영상/CES2020] 롤러블부터 사이니지까지···LG전자, OLED ‘잔치’

    LG전자의 CES 전시장엔 '물결' 치는 듯한 디스플레이가 천장을 수놓고 있다. OLED 사이니지 200여장을 이어 붙인 '새로운 물결'(New Wave)은 압도적인 크기와 화질로 전 세계의 눈을 사로잡았다. LG전자는 '롤업' 방식뿐만 아니라 위에서 아래로 펼쳐지는 '롤다운' 방식의 롤러블 TV도 선보였다.

  • [CES2020] 구글 빠진 中 화웨이···폴더블폰 빠진 로욜

    미국 CES2020 박람회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전시 규모가 줄었다. 지난해까지 수년 동안 열린 CES는 중국업체들이 대거 참여하고 전시관도 큰 규모로 꾸몄지만 무역분쟁 이후 달라졌다. 미국 정부 제재 직격타를 받던 화웨이 전시 규모는 눈에 띄게 줄었고, 지난해 CES에서 세계 최초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세계 이목을 모았던 로욜도 눈에 띄는 볼거리가 없었다. 중국 전시관을 찾는 관람객도 줄었다. CES2020 개막 둘째 날 8일(현지시각) 오전 화웨이와 로욜의 전시장은 주변 기업들의 전시장보다 한산했다. 화웨이의 경우 맞은 편에 배

  • [영상/CES2020] 공처럼 구르는 삼성봇 ‘볼리’ 직접 보니

    삼성전자가 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센터에서 열린 'CES2020'에서 로봇 '볼리(Ballie)'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CES2019에서도 로봇 신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가전 사업 영역을 로봇까지 확장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볼리는 둥근 공 모양의 형태의 로봇으로, 하단에 달린 바퀴로 이동이 자유롭다. 기존 가정용 로봇이 수동적으로 사용자 지시를 수행하는 것과 달리, 볼리는 사용자의 움직임을 인식해 따라 다니며 능동적으로 집안일을 한다. 사용자 지시에 따라 집안 곳곳을 모니터링하

  • [CES2020] 권봉석 LG전자 사장 “中과 기술 격차 유지할 것"

    “너무 같은 제품들이 많이 전시돼 있었다”권봉석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0 전시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CES 부스를 돌아본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중국업체들의 제품 베끼기 전략과 차별화의 어려움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권 사장은 “한 사례로, 우리의 '인스타뷰 냉장고'는 이제 전세계서 표준화된 것 같다”며 “모든 중국 업체들이 냉장고에 디스플레이를 걸고 시스루 기능이 가능하다고 표방하고, 심지어 우리가 특허 보유한 트윈워시도 여러 전시 부스에서 카피를 너무 빠

  • [CES2020] 박정호 SKT 사장 “기업 간 AI 협업 절실···삼성에 초협력 제안”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기 위해 한국 기업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다각적 사업을 아우르는 ICT 복합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8일(현지시각) 박 사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등 글로벌 기업끼리는 이미 협력을 하고 있는데 국내 업체들이 따로 해서는 게임이 되지 않는다“며 ”한국 주요 ICT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설계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 사장은 이번 CES 기간 동안 고동

  • [CES2020] "8K, 또 8K"···'올림픽호재' 기다리는 日 TV

    일본 TV업계가 세계 최초로 8K 화질로 생중계되는 도쿄올림픽을 발판으로 재도약을 노린다. 일본 시장은 규모는 작지만 자국 제품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그간 시장에서 주춤했던 일본 TV 업체가 사업 보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로 평가받는다.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 오른 CES2020은 TV 제조업계의 8K TV 홍보 격전지로 부상한 모양새다. 특히 소니, 샤프, 파나소닉 등 일본 TV 3사는 8K TV 신제품은 물론 촬영 장비 등을 전시했다. 세계 최초로 8K TV를 선보였던 샤프는 연내 ‘세계

  • [CES2020] 中 TCL, 미니 LED TV로 OLED 저격

    중국 TV업계가 미니 LED, 마이크로 LED, 듀얼셀 등을 앞세워 북미 시장 영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특히 과거 저가 공세를 펼쳤던 것과 달리, 한국 기업과 차별화되는 프리미엄 TV 기술을 앞세운 점이 눈에 띈다. 다만 아직까지 품질 측면에선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마케팅에 급급했다는 지적도 나온다.7일(현지 시각)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쇼 CES2020에서 TCL은 전시관 입구 전면엔 '8K'라는 커다란 간판 아래 TV 신제품을 진열했다. 이 회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 [CES2020]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프로젝트 프리즘 차기작은 세탁기·건조기”

    삼성전자가 빠르면 이달, 늦어도 다음달 ‘프로젝트 프리즘’ 두 번째 가전 제품으로 세탁기와 건조기를 선보인다. 이 회사는 지난해 밀레니얼 수요를 겨냥한 ‘비스포크 냉장고’를 프로젝트 프리즘의 첫 제품으로 출시했다. 이어 오는 6~7월께 일반 소비자 대상 로봇을 처음으로 시장에 내놓는다.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는 7일(현지 시각) CE부문장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달 말이나 내달 초쯤 프로젝트 프리즘 후속작으로 세탁기, 건조기를 선보일 것”라며 “지난해 말에 출시하려던 것을 연초로 출시 계획을 옮겼다. 세 번째

  • [CES2020] LG전자, 차량용 SW업체 룩소프트와 합작법인 설립

    LG전자가 스위스 소프트웨어 기업 룩소프트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연구에 속도를 낸다. 7일(현지시각) LG전자는 룩소프트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 드미트리 로스치닌 룩소프트 최고경영책임자(CEO) 사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올 상반기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산타클라라에 조인트벤처를 설립한다. 조인트벤처는 '웹OS 오토' 플랫폼을 기반으로 디지털 콕핏, 뒷좌석 엔터테인먼트시스템

  • [CES2020] 현대차, 우버와 ‘하늘 나는 차’ 사업 협력

    현대자동차가 우버와 ‘하늘을 나는 차’ 사업을 함께 추진하자며 손을 잡았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과 다라 코스로샤히(Dara Khosrowshahi) 우버 CEO는 7일(현지시각) ‘국제가전박람회(CES) 2020’ 현대차 전시관에서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체결식은 양사가 공동 개발한 실물 크기의 현대 PAV(개인용 비행체) 콘셉트 'S-A1' 앞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정 부회장은 "우버와의 협력 등을 토대로 인간의 이동을 자유롭게 할 새로운 기술 개발과 사업을 적극 추

  • [CES2020] 삼성전자, 내년 BMW에 5G 통신장비 첫 공급

    삼성전자가 미국 전장기업 하만과 공동 개발한 5G 차량용 통신 장비(TCU)를 내년 BMW에 공급한다. 하만 인수 후 결실이란 평가가 나왔다. 7일(현지시각)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0에 전용 부스를 꾸리고 하만과 공동 개발을 통해 5G TCU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장비는 내년 양산되는 BMW 전기차 ‘아이넥스트(iNEXT)’에 공급된다. 차량용 5G 모뎀으로는 삼성전자의 엑시토스 오토 T 5123가 탑재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BMW 아이넥스트가 5G 기술이 적용된 TCU가 실제 차량에 적용되는 첫 사

  • [CES2020] 삼성전자, 공 모양 다용도 로봇 '볼리' 공개

    삼성전자가 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센터에서 열린 'CES2020'에서 로봇 '볼리(Ballie)'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CES2019에서도 로봇 신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가전 사업 영역을 로봇까지 확장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는 이날 CES 기조강연을 하며 "향후 10년은 경험의 시대"라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품을 구매할 때 제품의 소유 자체가 아니라 그 제품이 가져다 주는 편리함, 안정, 즐거움 등 삶의 긍정적 경험을 기대하며, 이 같은 개인의 요구가

  • [CES2020] 정호영 LGD 사장 “올 하반기 경영 정상화 시동”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사업 구조를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환하면서 연내 경영 정상화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을 구심점으로, 차세대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전장용 OLED 신규 수요에 대응하며 시장을 넓힐 계획이다.정 사장은 6일(현지시각) 미국 CES2020 개막을 하루 앞두고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서 취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사업전략을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도 구조적인 액정표시장치(LCD) 과잉공급을 예상했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점

  • [CES2020] ‘이동의 자유’ 외친 현대차

    “우리는 도시와 인류의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깊이 생각했다. UAM과 PBV, Hub의 긴밀한 연결을 통해 끊김 없는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는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은 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인류를 위한 진보를 이어 나가게 할 것이다”.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2020) 개막 하루 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은 현대차 미디어 행사에서 모빌리티 비전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자동차 제조 및 판매를 넘어서 모빌리티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정 수석부회장이 언급한 도심 항공 모빌리티(UA

  • [CES2020] “씽큐가 미래"··· LG전자, AI 로드맵 발표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로드맵을 제시했다. 가전 및 서비스 사업에 AI 적용 범위를 확대해 시장 주도권을 가져가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6일(현지시각) 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AI 기술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엔 1000여명의 국내외 기자들이 참석했다.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무대에 올라 “LG 씽큐와 같은 인공지능의 의미 있는 성장을 위해 산업 전반에 명확하고 체계화된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박 사장은 캐나다 AI 스타트업 엘레

  • [CES2020] LG전자, OLED TV 제품군 확대···48인치 추가

    LG전자가 2020년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제품군을 오는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서 열리는 CES 2020에서 공개한다. 신제품은 후면 디자인이 변경됐으며 3세대 인공지능(AI) 프로세서를 탑재해 화질 업스케일링 기능이 향상됐다. 또 가장 작은 사이즈인 48인치가 제품군에 새롭게 추가된다. 신제품엔 ‘벽밀착 디자인’이 새롭게 적용된다. 화면, 구동부, 스피커 등 포함한 TV 전체를 벽에 완전히 밀착해 공간 활용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TV 내부와 후면 디자인 설계를 새롭게 했다. 이 같은

  • [CES2020] 한종희 삼성전자 “하반기 가정용 마이크로LED TV 출시"

    한종희 삼성전자 VD사업부장 사장이 올 하반기 가정용 마이크로LED TV 신제품을 출시하며 사업 외연을 B2C 영역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 'QD디스플레이' 개발 전략과 무관하게 마이크로LED와 QLED TV 투 트랙을 고수한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VD사업부장 사장은 "마이크로LED TV 공장 생산용량이 정해져 있는데, 지금은 월 네 자리 숫자가 안 되는 규모"라면서 “올 하반기 신제품 런칭을 앞두고 공장 생산능력

  • [CES2020] 삼성전자, 가정용 ‘마이크로 LED’ 제품군 확대

    삼성전자가 가정용 마이크로 LED 제품군을 확대해 프리미엄 홈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공략한다. 주력 제품 8K QLED TV는 화질 및 음향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CES 2020 개막을 이틀 앞둔 5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삼성 퍼스트 룩 2020’ 행사를 열고 신형 ‘마이크로 LED’ 및 2020년형 8K QLED TV 등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삼성 퍼스트 룩은 삼성전자가 매년 TV 관련 신기술과 신제품을 공개하는 행사로 8년째 진행 중이다. 이날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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