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올해 하이브리드 판매 3000대 이상 목표
ℓ당 18km 연비에 215마력의 강력한 힘···각종 편의사양도 개선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일본 불매운동으로 부진했던 혼다코리아가 대표 모델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올렸다.
혼다코리아는 올해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앞세워 하이브리드 판매를 3000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이전 모델대비 내외관은 큰 차이가 없으나 세세한 부분을 바꾸면서 완성도를 높였다.
전체적인 외관은 저중심 설계를 통해 높이를 낮추고 휠베이스를 늘려 날렵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루프라인도 매끄럽게 떨어지면서 세련미를 더했다.
전면부 그릴에는 크롬 장식에 와이드 오프닝 디자인과 바디 형상을 강조한 싱글 프레임을 조합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측면부는 크기를 키운 19인치 알로이 휠을 탑재해 안정감을 더했다. 전면과 후면 모두 혼다 하이브리드의 상징 ‘블루H’ 엠블럼을 적용해 하이브리드 차량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05㎜, 전폭 1860㎜, 전고 1450㎜, 휠베이스(축간거리) 2830㎜로 쏘나타와 비슷하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에 2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된 e-CVT, 리튬 이온 배터리로 구성된 ‘3세대 i-MMD’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도심 기준 ℓ당 18km의 연비를 실현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이지만 운전하는 재미도 놓치지 않았다.
스티어링 휠 옆에는 패들시프트가 달려있으며 스포츠모드도 지원한다. 여기에 시스템합산 215마력의 넘치는 힘과 조합하면 스포티한 주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혼다가 자랑하는 첨단주행보조기술 혼다센싱도 기존보다 개선했다. 혼다 센싱은 스티어링 스위치 및 계기판 표시 화면을 개선해 운전자가 보기 쉽게 바뀌었으며 이용성도 편리해졌다. 또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ACC)의 감속 정지 성능과 차선유지보조시스템(LKAS)의 차로 추종 성능을 개선해 안전성을 높였다.
여기에 사이드미러의 인디케이터를 통해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후측방 경보 시스템(BSI)과 후진 중 후측방 접근을 감지해 디스플레이에 경고를 알리는 크로스 트래픽 모니터(CTM)기능을 추가했다. 저속에서 전후방의 근거리 외벽을 감지, 부주의에 의한 충돌 회피를 돕는 저속 브레이크 컨트롤 또한 새롭게 도입했다.
한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1열 통풍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유무선 안드로이드오토 및 애플카플레이도 새로 적용했다. 특히 안드로이드오토나 애플카플레이를 통해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경우, 헤드업디스플레이(HUD)에도 경로가 표시돼 편리성을 높였다.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화이트, 실버, 메탈, 블랙, 블루, 소닉 그레이 등 컬러로 출시되며 가격은 457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