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3종 공개…“던파 모바일 중국 출시가 관건”

프로젝트BBQ 이미지 / 자료=넥슨
프로젝트BBQ 이미지 / 자료=넥슨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넥슨은 최근 ‘던전앤파이터’ 온라인 간담회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 페스티벌’에서 던파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 3종을 공개했다.

넥슨은  행사에서 본격 유니버스 시대를 알리며 ‘프로젝트BBQ’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신규 영상을 공개했다. 프로젝트BBQ는 원작에서 죽음으로 그려졌던 폭룡왕 ‘바칼’이 생존해 있을 가능성을 제시하며 새로운 이야기가 전개되는 게임이다. 네오플 액션 스튜디오가 개발 중이며, 언리얼 엔진4 기반의 3D 액션 RPG다.

공개된 영상은 그란플로리스를 비롯한 원작 초반 던전에서의 전투 모습을 선보이며 많은 게임 이용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프로젝트BBQ는 원작 던파의 느낌을 살려 카툰 렌더링 형태로 구현된 캐릭터와 화려한 액션이 특징이다.

원작 던파를 모바일로 그대로 옮긴 듯한 모습의 신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도 이번 행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소개됐다. 던파 모바일의 경우 중국에서 사전예약자수만 6000만명에 달할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네오플과 일본 아크시스템웍스가 공동 개발 중인 미공개 신작 ‘던전앤파이터 듀얼’도 행사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던파 듀얼은 던파 캐릭터를 활용한 2D 대전격투 액션게임으로, ‘길티기어’ 개발사로 알려진 아크시스템웍스와의 시너지로 최고의 액션성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원작 던파의 경우 지금까지도 넥슨의 대표적인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중국 시장 매출이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단일 게임 매출로는 최고를 자랑한다. 던파의 대성공으로 인해 네오플은 매년 1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 중이며, 9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자랑한다.

전문가들은 던파 IP를 활용한 신규 게임들 역시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한다. 특히 던파 모바일의 경우 원작을 그대로 모바일로 옮겼다는 점에서 엄청난 흥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젝트BBQ와 던파 듀얼 역시 던파 모바일만큼은 아니지만, 중박 이상의 흥행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우선은 던파 모바일의 중국 출시가 관건”이라며 “지난 8월 출시가 잠정 연기된 뒤 결국 내년으로 출시가 밀리게 됐다. 중국 출시 이후 한국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중국 정부와의 협상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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