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 게임 및 새로운 장르 게임 개발 중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 사진=엔씨소프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올해 글로벌시장에 역량을 집중한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25일 판교 사옥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2020년 글로벌 시장 진출에 전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리니지2M을 시작으로 신작 게임들로 더욱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국내 모바일 다중접속임무수행게임(MMORPG)시장을 창출한 성공경험을 글로벌시장에 이식하기 위해 지혜를 모으고 있다”며 “ 지난해 11월 출시한 리니지2M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모바일 MMORPG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보였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세계 콘솔 게임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그는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콘솔 게임시장도 우리에게는 새로운 무대가 될 것”이라며 “여러 개의 콘솔 게임을 준비 중이며 새로운 장르의 게임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또 “PC에서 모바일로 더 나아가 콘솔까지 플랫폼을 확장하고 경계를 뛰어넘어 글로벌 종합게임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는 코로나19 영향도 우려했다. 김 대표는 “2020년은 코로나19의 확산 영향으로 전 세계 경제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외부 환경이 어려울수록 우리는 기본에 충실해 좋은 콘텐츠와 뛰어난 기술력으로 묵묵히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엔씨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1주당 5220원, 총 1075억원의 현금 배당 안건을 승인했다. 시가 배당률은 1%로 최대 주주인 김 대표는 약 137억원을 현금으로 배당받는다. 이사보수 한도도 50억원 증가한 200억원으로 책정했다. 

이외에도 최영주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위원의 사외이사 신규선임, 조국현 사외이사 재선임 건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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