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보다 당기순이익 87.75% 성장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리테일 견조하고 IB분야도 고른 성장

키움증권 2019년 본부별 실적.
키움증권 2019년 본부별 실적

키움증권이 지난해 리테일과 IB부문이 모두 성장하며 사상최대 실적을 거뒀다.

키움증권은 2019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4737억원, 당기순이익(지배주주) 3628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보다 각각 63.92%, 87.75% 늘어난 규모로 키움증권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7%였다.

4분기만 놓고보면 연결기준 영업이익 1200억원, 당기순이익 827억원으로 직전분기보다 각각 40%, 24%씩 성장했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리테일과 IB부문 사업이 모두 호조를 보였다.

2019년 시장거래대금 감소에도 지난해 키움증권의 리테일본부 영업수지는 전년보다 6%가 늘어난 369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말 기준 키움증권의 리테일부문 고객자산은 31조8000억원, 고객예탁금은 3조6000억원이었다. 리테일부문 전체 시장점유율은 19.5%였고 개인투자자 대상 시장점유율은 30.1%로 업계1위를 유지했다.

IB분야 실적은 대폭 늘어났다. 지난해 키움증권의 IB본부 영업수지는 1281억원으로 전년보다 48%가 늘어났다. 채권자본시장(DCM) 및 주식자본시장(ECM) 부문에서 모두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홀세일본부 영업수지 역시 전년 432억원에서 지난해 596억원으로 이익폭을 늘렸다. 자기자본투자(PI) 본부 영업수지도 267억원 적자에서 581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지속성장 경영을 위해 브로커리지 부문 의존도를 낮추고 수익원을 다양화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지난해 영업이익기준으로 IB, 홀세일, 투자운용부문이 차지하는 수익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하며 수익원 다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