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별도 출시 행사

/자료=샤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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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샤오미가 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미10' 시리즈 글로벌 출시를 연기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글로벌 모바일 박람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행사가 취소되면서다. 

14일 샤오미는 공식 성명을 통해 “MWC2020 개최일 하루 전인 23일 예정돼 있던 미10 시리즈의 글로벌 출시일을 연기할 예정”이라며 “유럽에서 별도의 미10 론칭 이벤트를 추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로 MWC2020 개최를 취소하기로 한 GSMA의 결정을 인지하고 있으며 충분히 이해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현지시각) GSMA는 긴급 성명을 통해 MWC2020 개최를 취소했다고 발표했다. 행사가 취소된 것은 33년만에 처음이다. 앞서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해 주요 업체들이 불참을 통보했다. 

당초 샤오미는 MWC에서 신제품을 공개한 뒤 글로벌 판매에 나설 계획이었다. 그러나 MWC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취소되면서 이 같은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샤오미의 미10 시리즈는 제품 공개와 함께 카메라 성능으로 관심을 모은 제품이다. 10 시리즈는 미10과 미10프로로 구성되며 두 모델 모두 후면 1억8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두 제품 모두 5G를 지원한다. 퀄컴 스냅드래곤 856 칩셋이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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