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플레이, 1만2900원 프리미엄 이용권 출시···카카오벤처스·퓨처플레이 소식

이번주(16~21일) 국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플레이도 4명까지 가입 가능한 프리미엄 요금제를 출시했다. 그동안 글로벌 OTT인 넷플릭스는 하나의 계정으로 4명까지 동시접속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었다. 왓챠플레이도 동시접속 가능한 프리미엄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넷플릭스와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 왓챠플레이, 동시접속 4대까지 가능한 이용권 선보여

OTT 서비스 왓챠플레이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왓챠는 최대 4대 동시접속이 가능하고 최대 4K의 초고화질로 감상이 가능한 프리미엄 요금제를 출시했다. 요금제는 월 1만2900원(애플 앱스토어에서 구매시 1만3000원)의 가격에 출시된다. 기존 왓챠플레이는 월 7900원 단일 요금제였으나, 이번 프리미엄 요금제 출시로 이용자의 선택권이 넓어졌다.

왓챠플레이 프리미엄 요금제는 하나의 계정에 최대 4개의 프로필을 생성해 동시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프리미엄 요금제를 4인 가족이 이용할 경우 1인당 3200원 수준 꼴로 사용가능하다. 왓챠 측은 비슷한 요금제를 제공하는 다른 OTT 서비스들에 비해서도 약 10% 가량 더 저렴한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베이직 요금제에서는 최대 풀HD(1080p)까지 지원하던 화질을 프리미엄 요금제에서는 최대 4K UHD(2160p)까지 끌어올렸다. 다운로드 가능한 콘텐츠의 수도 대폭 늘어났다. 기존 베이직 요금제의 경우 기기당 최대 5개의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아둘 수 있었으나, 프리미엄 요금제에서는 최대 100개까지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됐다. 왓챠플레이가 자랑하는 개인화된 취향 맞춤 추천 기능 역시 각 프로필마다 모두 지원된다. 키즈 프로필도 새롭게 추가됐다.

왓챠가 올해 설문조사 전문기관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실시한 OTT 서비스 이용 조사 결과, 왓챠플레이 이용 경험자들의 42.6%가 가장 아쉬운 점으로 ‘동시접속 기능이 없는 점’을 꼽은 바 있다.

왓챠는 내년 상반기에는 HDR 10+, 돌비 비전, 돌비 애트모스도 탑재해 최고 수준의 화질, 음향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태훈 왓챠 대표는 “많은 왓챠플레이 이용자들이 요청하던 동시접속 요금제를 드디어 출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글로벌 OTT 서비스들을 상대로 가격과 기술, 콘텐츠 모든 면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계획들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카카오벤처스, 美 자율주행 스타트업 투자

카카오벤처스는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블루스페이스’ 에 투자했다. 구체적인 투자액은 비공개이다.

블루스페이스는 미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드라이브 에서 합을 맞춘 조엘 파자얌팔릴대표와 홍수연 최고운영책임자가 올해 초 공동설립한 신생 기업이다.

블루스페이스는 창업 직후 첫 투자를 유치하게 되면서 이번 시드 라운드에서 총 350만 달러를 모집했다. 미국 기술투자 전문 퓨션 펀드의 주도 하에 진행됐으며, 국내에서는 카카오벤처스와 에이티넘파트너스가 투자라운드에 참여했다. 유튜브 공동설립자였던 스티브 첸, GDP벤처스, 와사비 벤처스, 블루 아이비 벤처스 등이 함께 투자했다.

블루스페이스 투자를 담당한 이인배 카카오벤처스 수석팀장은 "컴퓨터비전 사물인식으로 인지‧감지 레이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과 완성차 그리고 티어1 공급자는 많이 있다“며 “하지만 딥러닝 기반 솔루션 개발을 드라이브에서 충분히 경험한 창업자들의 역량과 네트워크를 높이 샀다. 또한 기술부채 없이 B2B(기업 간 거래) 버스‧셔틀 시장에 한정해 시장을 공략한 스타트업이라 이번 투자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딥러닝 기반 솔루션 개발을 드라이브에서 충분히 경험한 창업자들의 역량과 네트워크를 높이 샀다. 또한 기술부채 없이 B2B(기업 간 거래) 버스‧셔틀 시장에 한정해 시장을 공략한 스타트업이라 이번 투자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 퓨처플레이, 지난 6년간 투자기업 100개‧누적 기업가치 1조원 넘었다

테크 스타트업 전문 액셀러레이터 퓨처플레이가 지난 6년 간 총 100곳이 넘는 스타트업에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3년 출범한 퓨처플레이는 지난 6년 간 기술 사업화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예비 창업부터 사업 초기 단계까지 스타트업을 지원했다.

퓨처플레이가 투자한 스타트업 100곳의 누적 기업가치를 합하면 약 1조11억원이다. 2019년 말 기준 현재까지 투자기업의 가치는 평균적으로 8배 정도 상승했으며 각 기업의 누적 후속투자 유치금액을 취합하면 2240억원에 달한다.

투자 기업 분야별 비중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헬스케어, 로봇 순이었다. 인공지능(AI)분야 기업으로는 머신러닝 기반 기업 업무 자동화 시스템 제작 올거나이즈와 데이터 익명화 기술을 개발한 딥핑소스가 대표적이다. 자율주행 투자기업으로는 ▲라이다 개발 기업 에스오에스랩 ▲레이더 개발 기업인 비트센싱, 헬스케어 기업으로는 ▲AI 의료 진단 소프트웨어 개발 뷰노 ▲심전도 측정 웨어러블기기를 개발하는 휴이노가 있다. 로봇 분야의 투자도 활발하다. 서빙로봇을 개발하는 베어로보틱스와 코딩로봇 개발 기업 럭스로보 또한 퓨처플레이가 초기 투자한 주요 기업이다.

대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 지원에도 활발했다. 퓨처플레이는 ‘테크업플러스’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각 산업 분야별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협업 모델을 구축했다. 지난 2016년 아모레퍼시픽 테크업플러스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만도, 농심, 이지스자산운용 등이 함께 했으며, 만도 모빌리티 테크업플러스와 농심 테크업플러스의 경우 올해 시즌2를 진행했다. 교보생명과도 지난 달 말까지 ‘이노스테이지’라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 및 운영했다.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는 “10년 뒤 미래를 먼저 예측해 시장을 혁신할 수 있는 스타트업에 투자하해 기업의 혁신을 지원하고, 새로운 사업을 창조하는 것이 퓨처플레이의 일” 이라며 “앞으로도 퓨처플레이는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로 인류의 문제를 풀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여 본질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창업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퓨처플레이는 내달 초 스타트업 스튜디오(컴퍼니빌더)의 첫 시리즈로 공유미용실인 ‘쉐어스팟’을 준비하고 있다.

◇ 마이리얼트립, ‘펭수’와 함께 비발디파크 스노위랜드 단독 이벤트 실시

여행상품 중개 플랫폼을 운영하는 트래블테크 기업 ‘마이리얼트립’이 겨울을 맞아 EBS ‘자이언트펭TV’와 대명 비발디파크와의 제휴를 통해 스노위랜드 입장권을 특가로 판매하고 ‘펭수’ 그립톡(휴대폰 거치대)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마이리얼트립은 겨울 시즌인 2월 28일까지 대명 비발디파크의 눈썰매장인 스노위랜드의 입장권을 최대 30% 할인된 단독 특가로 판매한다. 이번 시즌 스노위랜드에는 ‘펭수’ 테마를 비롯한 다양한 즐길 거리들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에 마이리얼트립에서는 스노위랜드 주중과 주말 주간권 티켓을 구매한 고객들에 한해 선착순 1만 4000명에게 한정판 ‘펭수’ 그립톡을 증정한다. ‘펭수’ 그립톡은 마이리얼트립 예약자에게만 단독으로 제공되는 한정판이다.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겨울 방학시즌을 맞아 마이리얼트립 고객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제공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해외뿐만 아니라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국내 여행지도 적극 발굴해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이리얼트립은 투어, 티켓, 항공권, 숙소, 패키지, 여행자보험 등 전세계 710여개 도시에서 총 2만개가 넘는 상품을 판매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누적 여행자 수 670만명, 누적 여행 후기 수 76만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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