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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클라우드 경쟁력 강화에 나선 삼성SDS
  • 원태영 기자(won@sisajournal-e.com)
  • 승인 2019.09.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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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DC 기반 춘천 데이터센터 선보여
홍원표 삼성SDS 대표. / 사진=삼성SDS
홍원표 삼성SDS 대표. / 사진=삼성SDS

“최근 클라우드 시장은 1단계를 넘어 2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IT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것이 1단계였다면, 이제는 많은 기업들이 핵심 업무시스템과 비즈니스 플랫픔올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하는 2단계를 원하고 있다.”

삼성SDS가 20일 춘천 데이터센터에서 클라우드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고객사의 IT 인프라는 물론 업무시스템까지 전환­·운영할 수 있는 삼성SDS 클라우드 플랫폼과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는 행사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삼성SDS는 관계사 클라우드 전환­·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클라우드 대외사업에 본격 진출해 현재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21만 여대의 가상서버를 운영 중이다. 이런 역량을 인정받아 지난 8월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미국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선정한 ‘IT 인프라 운영 서비스’ 글로벌 Top 10 사업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삼성SDS, 신기술 통해 클라우드 문제점 해결 방안 제시

최근 기업은 IT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단계를 넘어 핵심 업무시스템과 비즈니스 플랫폼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는데 관심을 두고 있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클라우드의 효율적 사용 ▲쉽고 편한 개발환경 ▲글로벌 서비스의 빠른 확산 등을 가능케 하는 3가지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삼성SDS는 프라이빗과 퍼블릭의 클라우드를 한번에 관리하고 클라우드간 데이터 이동을 지원하고 서버 자원 모니터링을 통한 장애관리를 해주는 삼성SDS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을 소개했다.

아울러 삼성SDS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적용해 기업고객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업무시스템을 개발. 운영하고 애플리케이션 수정 및 배포를 용이하게 해주는 삼성 SDS PaaS도 소개했다.

대표적인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인 ▲컨테이너 ▲개발과 운영을 병행하는 DevOps ▲필요 모듈만 변경 후 배포하는 모듈형 개발이 적용된 삼성SDS PaaS 등을 활용하면,  개발 환경 구축을 8일에서 1일로, 애플리케이션 배포는 2주에서 1일로 단축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삼성SDS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빠른 서비스 확산을 가능케 하는 통합 SRE 모델을 소개했다. 해당 모델을 적용할 경우, 인프라 구축과 애플리케이션 설치 및 배포기간을 11주에서 3주로 줄일 수 있다고 삼성SDS측은 밝혔다.

류해광 삼성SDS 상무는 삼성 PaaS 도입 이후 생산성이 향상된 미국 운송차량관리 업체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류 상무는 “트럭 운행정보 등을 분석하고 관리해주는 회사가 있었는데, 삼성 PaaS 도입 후 100만달러의 구축 비용 절감 및 개발 생산성이 84%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SDDC 기반 친환경·고효율 춘천 데이터센터 선보여

춘천 데이터센터 전경. / 사진=삼성SDS
춘천 데이터센터 전경. / 사진=삼성SDS

아울러 삼성SDS는 최근 개관한 SDDC(Software Defined Data Center) 기반 춘천 데이터센터도 공개했다. SDDC는 데이터센터의 모든 자원이 가상화돼 서비스되고, 사람의 개입 없이 소프트웨어 조작만으로 자동 제어 관리되는 데이터센터를 말한다.

현재 삼성SDS는 국내 5곳, 해외 10곳 등 총 15곳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동탄에도 데이터센터를 1곳 구착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SDDC 기술을 적용해 춘천과 상암, 수원 데이터센터 서버자원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신속한 자원 확장을 가능하게 했으며, 이를 글로벌 데이터센터에도 확대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 방문한 춘천 데이터센터는 와이자(Y) 모양으로 생긴 특이한 외관을 자랑했다. 사무동 건물과 데이터센터 건물을 분리해, 중간 다리를 통해서만 데이터센터로 들어갈 수 있었다. 총 2층으로 구성된 춘천 데이터센터는 1층에는 기반 시설이 2층에는 서버룸이 자리하고 있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서버룸 냉방 방식이었다. 춘천 데이터센터는 춘천의 서늘한 외부 바람을 직접 이용해 서버룸을 냉각하는 방식을 취한다. 시원한 외부 바람을 통해 내부 서버의 열을 식힌후, 더운 바람은 다시 외부로 방출하는 구조다. 삼성SDS는 이를 통해 냉방전력 57%, 총전력 21%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고효율 무정전 전원 장치(UPS)를 도입해 에너지효율을 99%까지 끌어올렸다. 

최희주 삼성SDS 전무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춘천 데이터센터의 연중 전력효율지수(PUE)는 1.2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글로벌 데이터센터의 평균 PUE는 1.7이다. 향후 지어질 동탄 데이터센터는 1.1을 목표로 하고 있다. PUE는 데이터센터 총 전력량을 IT장비 전력량으로 나눈 값이다. 1에 가까울수록 전력 효율이 좋은 데이터센터로 평가된다.

윤심 삼성SDS 클라우드사업부장은 “클라우드 IT 인프라와 더불어 고객의 업무시스템까지 클라우드에서 최적화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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