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망 꺾였던 유니콘 ‘당근’, 연간 첫 흑자 가시권 비결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이 지난해 연간 첫 흑자를 달성했다는 이야기가 벤처캐피탈(VC)·투자은행(IB) 업계서 흘러나온다. 수년간 적자에 시달렸던 당근은 하이퍼로컬(지역 밀착) 서비스로를 중심으로 한 광고 사업으로 200억원에 가까운 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19일 VC·IB업계에 따르면 당근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근은 지난해 2월부터 월간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섰고, 연간 200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예상된다.당근은 수년째 적자를 이어왔다. 최근 5년간 당근 실

  • 경기불황에도 광고산업 성장세 견조···“온라인·옥외 분야 주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광고산업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광고와 옥외광고 분야가 성장을 이끌었단 분석이다.1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광고산업 6개 업종(광고대행업, 광고제작업, 광고전문서비스업, 인쇄업, 온라인 광고대행업, 옥외광고대행업) 중 한 가지 이상의 광고 사업을 영위한 전국 1900개 표본 사업체를 대상으로 광고사업체 취급액 현황 등을 조사한 ‘2023년도 광고산업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주요 내용을 보면 지난해 국내 광고산업 규모는 전년 대비 3.9% 증가한 19조6661억원으

  • [#유통365] 앱 밖으로 나온 쿠팡, 넥스트 스텝은 ‘로켓뷰티’?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유통 대기업을 제치고 이커머스 선두권을 차지한 쿠팡이 다음 타깃으로 ‘뷰티’를 낙점한 모양새다. 그동안 뷰티 부문에 관심만 보여왔던 쿠팡은 온라인 뷰티 시장 선점을 눈독 들이고 있다. 쿠팡은 오프라인 공간에서 뷰티 제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로켓뷰티 상표권을 등록하며 본격 뷰티 브랜드 견제에 나섰다.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11월 한 달동안 전국 8개 메가박스 지점에 메가뷰티쇼 어워즈 버추얼스토어를 선보인다. 지난 8월 성수동에 이어 쿠팡은 두 번째로 오프라인으로 나와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쿠팡

  • ‘5G 허위과장 광고’ 통신3사, 과징금 336억 철퇴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의 5G 속도 거짓·과장 광고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336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내렸다. 이론상으로만 가능한 5G 서비스 속도를 실제 소비자가 이용할 수 있는 것처럼 부풀려 광고해 ‘표시광고법’을 위반했단 이유다. 통신3사는 공정위 의결서 확인 후 대응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24일 공정위는 통신3사가 5G 서비스의 속도를 거짓·과장하거나 기만적으로 광고한 행위, 자사의 5G 서비스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부당하게 비교광고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 ‘속 빈 강정’ 당근마켓, 광고 외 성과는 언제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당근마켓이 기업가치 3조원을 인정받으며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지만 ‘만년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당근마켓은 2015년 출범 이후 단 한번도 흑자를 내지 못한 가운데, 지난해도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손실도 커졌다. 당근마켓의 수익모델이 ‘광고’에만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중고거래 부문에는 수익모델을 만들지 않겠다는 당근마켓의 고집이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당근마켓은 지난해 매출 499억원, 영업손실 56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94% 증가했지만

  • “티맵 광고 불편”··· 이용자 안전 등한시하나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 광고에 이용자들 불만이 끊이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운전중 갑작스런 음성광고에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법적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한다. 카카오는 지난 2016년 카카오내비 광고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제기되자 이후 광고를 중단한 바 있다.사용자들은 지난 10월 T맵 업데이트 이후 앱 사용 중 노출되는 광고 빈도수가 급증했다고 불만을 제기한다. SK텔레콤이 T맵 분리를 앞두고 수익성에 집중한다는 의혹도 나온다.앱 마켓 구글 플레이 T맵 리뷰 페이지에는 광고에 대한 불

  • 구명조끼 안전기준 허위광고 사례 80%

    온라인쇼핑몰에서 운영되는 구명조끼 제품 가운데 안전기준 허위광고에 해당하는 사례가 8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구명조끼 종류별 용도에 대한 인지도 부족했다.국표원과 소비자원은 ‘구명조끼(구명복, 부력보조복, 수영보조용품) 유통실태’ 등 공동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국표원과 소비자원은 온라인쇼핑몰에서 유통되는 구명조끼 제품 336개의 광고·판매 실태를 조사했다. 이 결과 구명복보다 상대적으로 부력 안전기준이 낮은 부력보조복이나 수영보조용품으로 안전인증을 받았으면서도 구명복으로 판매하는 등 실제 인증 받은 품목과 다르

  • 게임업계, 유튜브 홍보효과에도 선정성 논란 '고민'

    게임사들이 유튜브 광고에 공을 들이고 있다. 과거 TV나 온라인 배너 광고가 대세였다면, 이제는 유튜브 광고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한 때 게임 광고로 많은 수익을 올리던 인기 연예인들도 유명 유튜버들에게 자리를 내준 지 오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반복적인 광고 노출로 인해 피로감을 호소하는 유저들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일부 게임사들의 선정적인 광고가 도마 위에 오르면서, 유튜브 광고에 대한 이미지를 깎아 내리고 있다.유튜브는 지난해 전자, 자동차, 식품, 게임 등 화제를 모은 유튜브 광고를 대상으로 최근 연말결산을 진행했다. 이

  • ‘좋아요’로 미끼 던진 인플루언서들···‘SNS 광고’ 물 흐려

    공정거래위원회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뤄지는 미표시 광고 행위에 칼을 대면서 ‘인플루언서 광고’가 다시 수면 위로 올랐다. 해당 주무부처인 공정위가 적발 조치를 취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대처 방식에 관심이 모인다.최근 인플루언서가 SNS에 업로드한 글·영상, 좋아요·댓글 수는 소비자들의 구매를 이끌고 있다. 하지만 일부 인플루언서들이 대가를 지급받은 상품을 소개하면서 광고를 명시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다.공정위는 지난달 25일 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다이슨코리아 등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품 광고

  • 반도체 위기론에 '소통' 강화한 삼성·SK하이닉스

    올 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기업 광고를 선보이면서 소통을 강화했다. 양사 모두 메모리 가격 하락세로 사업 부침을 겪는 가운데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난 10일 SK하이닉스는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기업 광고 웹드라마 시리즈 ‘테너시티 신드롬’(집념증후군) 3편 영상을 게재했다. ‘반도체 위기썰? 하이지니어의 DNA’라는 제목의 해당 영상은 첫 부분에 '반도체 요즘 괜찮나'라는 질문을 던진 뒤 영상 말미에 '걱정할 것 없다'고 대답하며 마무리된다. 최근

  • 게임중독 질병되면 게임 방송광고 시장 3년간 1200억원 감소

    게임 이용장애 질병코드가 도입되면, TV를 비롯한 국내 게임 방송광고비가 3년 간 약 1200억원 가량 줄어들 것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한국방송학회와 함께 ‘게임이용 장애 질병 코드화’가 게임 방송 광고시장에 미치는 영향 연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인기협은 게임이용 장애 질병 코드 국내 도입 시 게임에 대한 사회적 부정적인 인식이 증가하고 국내 게임 산업의 위축 우려가 있어 다양한 분야의 영향 분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인기협은 게임이용 장애 질병 코드 도입이 광고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이번

  • 배달의민족, 5월부터 입찰 광고 없앤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이 오는 5월부터 입찰형 광고를 없앤다. 대신 최상단 3개 광고 자리에 누구나 광고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이 광고를 통해서 매출이 있을 때만 과금하는 방식을 택하기로 했다.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입찰 경쟁을 통해 낙찰자와 가격이 결정되는 앱 내 최상단 광고 상품인 슈퍼리스트를 다음 달 30일까지만 운영하고 5월부터 폐지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5월부터는 경쟁 없이 원하는 업주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노출 기회도 균등하게 주어지는 ‘개방형’ 광고로 대체한다.슈퍼리스트는 일부 자영업

  • 구글 “시식처럼 광고하면 수익된다”

    “백화점이 시식행사를 하면 맛을 본 이들이 물건을 구입하게 됩니다. 광고도 마찬가지입니다. 광고를 보고 맛보기 보상 등을 주면 그것이 인앱 결제로 이어질 확률이 높습니다.”장준영 구글 온라인 파트너십 그룹 부장은 1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맥스서밋 2019’에서 광고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전략을 이같이 제시했다.장 부장은 최근 광고시장에 대해 “기술이 발전하고 예쁘며 사용자 친화적인 광고가 나오면서 매년 20% 수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별로 적합한 디자인으로 광고를 만들어 사용자들의 거부감도

  • 부정한 성관계 묘사까지···페이스북 광고 수위 지나쳐

    페이스북에 지나치게 성적인 내용의 광고들이 자주 노출돼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광고 숨기기’라는 기능이 있지만 해당 기능을 이용해도 수위 높은 광고를 제대로 걸러주지는 못한다.주아무개씨(남‧32)는 최근 페이스북을 이용하다 깜짝 놀랐다. 민망한 장면의 웹툰이 자신의 피드에 노출된 것. 웹툰에는 치매 걸린 시아버지가 며느리를 부인으로 착각하며 벌어지는 성적인 장면이 담겼다. 해당 게시물은 페이스북에 게재된 광고였는데 주씨의 지인이 광고에 댓글을 달면서 주씨에게도 고스란히 노출됐다.비단 주씨뿐만이 아니다. 조아무개씨(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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