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은행, 제4인터넷은행 설립엔 참여할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제4인터넷은행 설립에 도전하는 기업과 단체들이 나오는 가운데 '큰손'인 신한은행이 투자자로 참여할지 관심이 모인다.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 가운데 인터넷은행에 투자하지 않은 곳은 신한이 유일하다. 업계에서는 신한이 이번에도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제4인터넷은행의 경우 소상공인 특화 은행이 될 가능성이 커 재무적 성공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현재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곳 중 신한은행이 플랫폼 기술을 배울 만한 곳도 보이지 않는다는 해석도 나온다. ◇경쟁사는 투자

  • 하나캐피탈, 안정성 확보 조언에도 대출액 대폭 늘렸다···왜?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국내 주요 캐피탈사들의 대출액 관리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라 캐피탈사별로 전체 대출 규모를 축소하는 가운데 하나캐피탈이 대출액을 대폭 늘리면서 그 배경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이 같은 하나캐피탈의 공격적인 영업 전략이 향후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지 리스크 확대로 이어질 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11일 현대캐피탈, KB캐피탈, 신한캐피탈, 우리금융캐피탈, 하나캐피탈 등 국내 자산규모 상위 5개 캐피탈사 공시에 따르면 하나캐피탈의 3분기 기준 누적 대출액은 전년 대비 14.3% 증가한 9

  • ‘곳간 동났는데 보따리 내놓으라니’···카드업계, 상생금융 압박에 ‘울상’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연초 금융권을 휩쓸었던 상생금융 논의가 다시 한번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은행과 보험사에 이어 카드사까지 압박이 번지고 있다. 카드사들은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으로 실적이 크게 뒷걸음질 친 상황임에도 금융당국이 상생금융을 요구하면서 난감한 기색이 역력하다.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달 중 카드사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상생금융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앞서 금융당국은 지난달 은행권에 이어 보험사 CEO들과도 간담회를 개최하고 상생금융 동참을 주문한 바 있다. 이에 은행

  • “금융권 횡재세 부과, 법률 리스크 갖고 있어”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야당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는 금융권 횡재세 도입 주장과 관련, 해당 법을 도입할 경우 각종 법률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금융연구원은 10일 '횡재세 주요 쟁점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금융권 횡재세 도입 시 헌법상 재산권 침해, 이중과세 금지 위반, 평등권 침해 등 법률 리스크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금융권 횡재세는 사실상 민주당이 당론으로 밀고 있는 사안이다. 금융사가 높은 금리로 벌어들인 초과 이익 일부를 부담금 형태로 정부가 환수하고, 이를 금융 취약계층·소상공인을 포함한

  • [금융TIP] 고물가에 먹거리 물가도 ‘고공행진’···외식비 아끼는 신용카드는?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고물가 상황이 길어지면서 먹거리 물가도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상승률은 4.8%로 같은 달 소비자물가 상승률(3.3%)보다 1.5%포인트 높게 나타났습니다.외식 물가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외식비를 줄이려는 움직임도 늘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지난달 8일 발표한 ‘2023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9세 이상 가구주 중 가구의 재정 상황이 악화되면 우선적으로 줄일 지출항목으로 외식비를 꼽은 응답자가 66.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이에 오늘은 외식 및 배달

  • 카드업계, 연말맞이 이벤트 풍성···아트쇼 관람권 할인부터 경품까지 다양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국내 카드업계가 연말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트쇼 관람권 및 회원 전용몰 할인은 물론 스타일러 등 경품 증정까지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제 12회 2023 서울아트쇼' 관람권 단독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이벤트는 우리카드 고객(법인, 기프트카드 제외)을 대상으로 ‘제 12회 2023 서울아트쇼’ 일반입장권 50% 단독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정가 (1만5000원) 입장권 1매를 7500원에 사전 및 현장 예매 모두 가능하다.'서울아트쇼'는 전국

  • 우리금융, 핀셋형 조직개편·임원인사 실시···“경영효율성 제고”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그룹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지주사와 은행의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우리금융은 임종룡 회장의 지주사 경영방침인 ▲전략 수립 ▲시너지 창출 ▲조직문화 혁신 등에 따라 이번 조직개편의 방향을 설정했으며, 조직 슬림화 지속과 함께 핀셋형 개편에 집중했다. 이를 통해 그룹 전체에 사업추진의 속도감을 제고하고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과 고객 서비스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우리금융 측 설명이다.부문 및 부서 재편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그룹 M&A를 담당하는 ‘사업포트폴

  • ‘연말 수신경쟁 없다’···저축은행, 수신잔액 2조원 이상 ‘뚝’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해 수신 경쟁을 벌이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던 저축은행이 올해는 수신고를 줄이며 비용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높은 금리로 유치했던 예금을 털어내고 수신금리를 낮춰 이자비용을 줄이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저축은행 업권의 전체 수신잔액은 117조850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120조2384억)보다 2조3880억원 줄어든 규모다. 지난 5월 말에는 수신잔액이 114조5260억원까지 떨어지며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

  • 가이드라인·부실기관 '이중고'···MG손보, 하락하는 가치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MG손해보험이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 적용으로 인해 올해 3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했다. 더구나 가이드라인 시행으로 ‘미래이익’인 보험계약마진(CSM)이 크게 감소했다. 이에 MG손보는 더 이상 기업가치 1조원을 주장할 수 없게 됐다는 평가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MG손보는 올해 3분기 36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분기에 427억원의 적자를 거둔 데 이어 연이은 순손실이다. 특히 3분기에는 보험영업 부문에서 마저 60억원의 손실이 났다. 그간 MG손보는 보험영업부문에서는 계속 이익을 냈다. 1분기에 55억

  • 4대 금융지주, 충당금 적립 부담 커진다···주주환원책에 미칠 영향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4대 금융지주를 중심으로 올해 3분기 적립한 대손충당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자산건전성이 회복하지 못하면서 향후 충당금 적립 부담이 이전보다 더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충당금 규모가 더 커진다면 주주환원정책에 악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각 금융지주별 배당성향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8일 업계에 따르면 KB금융·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등 국내 4대 금융지주의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대손충당금 규모는 총 5조5428억원으로 1년 전 대비

  • 비이자이익 막힌 시중은행···기업금융·글로벌 경쟁 격화된다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시중은행이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우려 사태로 향후 기업금융과 글로벌 부문에서 더욱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모펀드 사태에 이어 ELS까지 문제가 발생하면서 비이자이익을 늘리기가 더욱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시중은행은 경기침체 장기화 속에서 부실위험이 낮은 평가받는 대기업 대출을 늘리기 위해 전력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국내에서 이자이익 확대에 대한 비판이 큰 만큼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노력이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부실위험 적은 대기업 대출 확보 '사활'7일 금융권에 따

  • 여전채 금리 하향 안정세···카드사, 자금조달 숨통 트일까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은행채 발행한도 폐지 이후 5%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치솟던 여전채 금리가 최근 4%대 초반대로 하향 안정화되는 추세다. 여전채 금리 하락에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의 채권 발행도 순발행으로 전환하면서 카드업계의 자금 조달 여건이 완화됐지만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이 남아있는 만큼 조달 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이 잔존할 것으로 보인다.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월 한 달간 기타금융채 순발행액(발행액-상환액)은 4조857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기타금융채 순발행액이 4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 국책은행 이전이 총선 공약?···잇단 법안 발의에 기은·수은 '예의주시'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국책은행 지방이전을 요구하는 법안과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토균형발전이라는 명분 하에 각 광역자치단체들은 경쟁적으로 유치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KDB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을 위한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 연내 처리조차 불투명한 상황 속에서 단순 지역 표심을 의식하기보다는 각 국책은행별 역할과 임무 관점에서 효익을 잘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전광역시 중구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IBK기업은행의 본사를 서울에서 대전으

  • 부실채권 매각 물꼬 튼 저축은행···수익성·건전성 개선 기대감↑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저축은행 업권이 3년 넘게 막혀있던 부실채권 시장 매각의 물꼬를 텄다. 답보 상태였던 부실채권 매각이 속도를 내기 시작하면서 업권에서는 악화일로를 걷던 저축은행의 수익성과 건전성이 차차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6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웰컴·OSB·JT친애저축은행 등 12개 저축은행에서 부실채권 최종 매각 의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12개 저축은행들은 대출원금 기준 약 1000억원의 부실채권을 이달 중 우리금융F&I에 공동 매각할 예정이다. 매각가율은 기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매입률표

  • 13년 만에 직선제 도입된 농협중앙회장 선거···부가의결권 논란 지속되나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13년 만에 첫 직선제로 치러지는 차기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다음달 25일 실시된다. 농협법 개정에 따라 조합장 전원이 참여하는 만큼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조합원 3000명 이상의 농·축협의 경우 1표를 더 행사하는 부가의결권이 도입되는데 조합 간 형평성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종 선거 결과에 따라 관련 지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농협중앙회 등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을 받고 다음달 25일 서울 농협중앙회 총

  • 내년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치 발표 '임박'···토스뱅크 '예의주시'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내년 인터넷은행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 발표가 임박하면서 토스뱅크의 긴장감도 고조되는 분위기다. 토스뱅크는 시작부터 다른 인터넷은행보다 높은 수준의 중·저신용자대출 비중을 달성했기에 그만큼 이 대출사업에 따른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내년 목표치가 올라가지 않으면 토스뱅크는 흑자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도 그만큼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내년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의무 비중에 대한 운영 계획 수립을 마무리 중이다. 인터넷은행은 매년 전체 개인부문 신용대출

  • 저축銀 막히자 카드사로 넘어간 대출 수요···중금리대출 취급액 1조원 ‘껑충’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올해 들어 카드업계의 중금리대출 취급액이 1조원 이상 증가했다. 저축은행이 건전성 관리를 위해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서민들의 대출 수요가 카드사에 몰리는 모습이다.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비씨카드)의 중금리대출 취급액은 1조705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6275억원) 대비 171.7%(1조776억원) 급증한 규모다. 취급 건수 역시 같은 기간 7만7786건에서 18만2114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카드사별로 살펴보면 우리카드가 지난해

  • 미성년자 신용카드, 허용 2년 만에 급증···쏠리는 기대와 우려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지난 2021년 금융위원회가 미성년자 신용카드 사용을 승인하는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하면서 청소년을 위한 신용카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고 미래 고객층을 선점하는 등 이점도 있지만 신용카드 사용액이 부채라는 점에서 이와 관련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5일 업계에 따르면 미성년자 전용 신용카드인 '신한카드 마이 틴즈' 발급량이 카드가 출시된 첫 해인 2021년 3072매, 지난해에는 1만1418매, 올해는 지난 10월까지 1만1830매를 각각 기록했다. 현재까지 총 발급

  • 케이뱅크, 차기 은행장에 최우형 전 BNK금융지주 전무 내정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케이뱅크가 차기 은행장으로 최우형 전 BNK금융지주 디지털·IT 부문장(전무)을 내정했다.케이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5일 최 전 부문장을 최종 행장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최 후보자는 1966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 재무관리 석사를 마쳤다. 재학 중 공인회계사 자격을 획득했으며 1992년 하나은행에 입사해 금융업을 경험한 뒤 IT업계로 자리를 옮겨 삼성SDS와 금융 IT분야에 강점을 가진 글로벌 전략 컨설팅업체인 액센츄어·IBM 등을 거쳤다. 20

  • 카카오페이손보, 출범 1년 넘었지만···적자 심화에 수익성 ‘난항’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디지털 손해보험사로 시장에 진출한 지 1년이 넘었지만 실적 부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타 디지털 손보사들의 경우 적자 폭이 다소 줄었지만 카카오페이손보는 순손실이 전년 대비 더 늘어나면서 수익선 개선에 난항을 겪는 모습이다.4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올해 3분기 말 기준 27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70억원 손실을 냈던 것과 비교하면 적자 폭이 100억원 이상 확대됐다.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지난해 10월 공식 출범했다. 국내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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