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웹툰 생태계 조성

자료=네이버웹툰
자료=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서비스 라인웹툰의 북미지역 월간 순방문자 수(MAU)가 지난 11월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라인웹툰은 미국 시장 iOS 엔터테인먼트 앱 중 16~24세의 주간 사용자 수 기준으로 최근 4위를 기록했다. 이는 동영상, SNS 등 기존 인기 분야가 아닌 만화 서비스로서는 최초로 달성한 성과다. ​ ​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이번 북미 시장 1000만명 달성은 기존에 없던 웹툰이라는 콘텐츠를 알린 데 이어 현지에서 웹툰 산업이 본격적으로 도약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네이버웹툰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4년 7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이후 2018년 10월 500만 MAU를 달성한 네이버웹툰은 그로부터 1년 반 만에 두 배에 해당하는 1000만 MAU를 달성했다. 특히 900만에서 1000만으로 올라서는 데 2달 밖에 걸리지 않았다. 

현재 네이버웹툰은 북미 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 100개국에서, 구글플레이 앱마켓 만화 수익 기준 1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MAU는 총 6000만을 돌파했으며, 올 한해 글로벌 콘텐츠 거래액은 6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는 현지에 탄탄한 웹툰 생태계를 구축한 것이 빠른 성장의 비결이라고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한국에서 성공을 거둔 ‘도전만화’를 현지에 특화한 아마추어 창작 공간 ‘캔버스(Canvas)’로 구축했다. 특히 북미 지역 캔버스에서 연재되는 작품 수는 연평균 108%씩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이번 성과에 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끊임없이 도전해 온 네이버웹툰이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향하는 첫 발을 뗀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역량을 쏟아 전 세계에서 웹툰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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