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2.0% 인상, 저임금직군과의 임금격차 축소 등 포함

허권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사진=연합뉴스
허권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사진=연합뉴스

금융산업 노사가 산별 중앙교섭 잠정합의에 성공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은 19일 지부 대표자회의를 열어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잠정합의하기로 결정했다.

주요 합의 내용으로는 ▲임금 2.0% 인상 ▲일반 정규직과 저임금 직군간 임금격차 축소 세부 방안 마련 ▲사내복지근로기금 수혜범위를 파견과 용역직까지 확대 ▲‘사내하도급 근로자 보호 가이드라인’ 준수 등이 있다.

이번 잠정합의로 오는 21일로 예정됐던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포함한 관련 투쟁은 중단될 방침이다. 금융노조는 교섭 결렬 선언 후 중앙노동위원회에 신청한 조정안마저 거부당하자 총력투쟁을 예고한 바 있다. 금융노조와 사측의 산별중앙교섭 조인식은 이달 중 개최될 예정이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정규직과 저임금직군, 파견직 등 사이에 존재하던 임금격차를 해소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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