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공기관리 기능 제공···국내 출고가 1290만원
LG전자가 초프리미엄 에어컨 ‘LG 시그니처 에어컨’을 국내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사계절 공기관리를 지원하는 기능을 탑재했을 뿐만 아니라 에어컨 관리 시 편의 기능도 강화했다.
신제품은 사계절 공기관리를 지원하는 올인원 에어솔루션 기능을 제공한다. 온도를 조절하는 냉방과 난방은 물론, 습도를 관리하는 가습과 제습, 실내공기를 깨끗하게 해주는 공기청정까지 모든 공기관리 기능을 갖췄다. 단 한 대의 에어컨에 5가지 공기관리 기능을 탑재한 에어컨은 업계 최초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공기관리 성능도 강점이다. 시그니처 서클은 강력한 기류를 형성해 에어컨에서 나오는 바람을 상하좌우 빈틈없이 더 멀리 보내준다. 또 인공지능 센서가 사람의 위치와 거리를 감지하고 바람을 제어해 맞춤바람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4X 파워 냉난방은 4개의 고성능 팬이 정면과 측면의 토출구에서 나오는 바람을 기존 듀얼 에어컨 대비 최대 47% 더 많이, 약 28% 더 빠르게 내보낸다.
LG전자의 특허 기술인 트루스팀을 적용한 가습 기능도 갖췄다. 겨울철엔 실내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가습 기능을 함께 사용해 최적의 습도를 유지하며 난방할 수 있다. 위생관리도 꼼꼼하다. 4단계 위생가습시스템은 물통과 물이 지나가는 통로를 위생적으로 관리하는데, 이 시스템은 물통살균, 스팀, 건조, 물통 자동배수 등 4단계를 처리한다. 특히 물을 보관하는 물통에 자외선(UV) LED 자동 살균 기능을 적용했다.
공기청정 성능도 강화했다. LG 시그니처 에어컨의 공기 청정 면적은 약 35평에 달한다.
에어컨 관리 편의 기능도 제공한다. 시그니처 필터 클린봇은 에어컨의 극세필터를 자동으로 청소해 사용자는 6개월에 한 번씩 먼지통만 비워주면 된다. 오토 스마트 버킷은 사용자가 제품 전면 하단에 발을 대면 물통이 자동으로 나와 물을 보충하도록 돕는다. 오토 무빙 필터는 버튼 하나로 필터가 자동으로 열려 넣고 뺄 수 있도록 한다. 시그니처 블랙 필터는 집진 필터로, 물로 세척한 후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진 곳에서 건조하면 10년간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LG '시그니처' 브랜드를 앞세운 만큼 가격대는 일반 에어컨에 비해 높게 책정됐다. LG 시그니처 에어컨은 23평형 스탠드 에어컨과 7평형 벽걸이 에어컨으로 구성된 투인원 제품으로, 가격은 출하가 기준 1290만 원이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정제된 디자인과 압도적인 성능을 갖춘 LG 시그니처 에어컨을 통해 고객들이 초프리미엄 가전의 진정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