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왜] 왜 유독 전기차가 사고 시 화재위험이 더 크다는 건가요?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자동차 추돌사고는 심심찮게 일어나지만, 사고가 난다고 해도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하거나 불타는 사례는 잘 부각되지 않는 듯 합니다.그런데 유독 전기차는 사고가 나면 휘발유, 경우(디젤) 등 내연기관차보다 화재가 더 이슈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0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 121건인데 매년 2배 가까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언뜻 생각하면 휘발유나 경유 모두 발화성 물질인데, 왜 전기차가 유독 사고 시 화재 시 더 위험하다는 걸까요. 기본적 이유는 배터리 때문입니다. 전기차는 배터리를 연료로 한다는

  • 숨고르던 비트코인 상승 랠리 재개···“美긴축 종료·비트코인 현물 ETF 기대감”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비트코인이 상승랠리를 재개했다. 미국의 긴축 종료 기대감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등 호재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단 분석이다. 일각에선 내년 사상최고가 경신 가능성도 제기된다. 9일 오전 11시 40분 현재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5% 상승한 4만4163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4만4000달러대까지 올라가기도 했다.비트코인은 그간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지난 이틀간 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랠리를 재개한 것

  • 국내 바이오 미개척지 조현병 치료제···"신약 개발 가능한 단계 아직 아냐"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 주도의 정신건강관리 비전을 밝힌 가운데, 정신건강 분야 치료제도 주목받고 있다. 다만 관련 분야의 치료제는 개발이 까다로운만큼, 국내 기업이 개발한 새로운 치료제 등장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다.8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신신경질환 치료제 시장은 꾸준히 성장 중이다. 국내 관련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7년부터 연평균 8.3% 성장해 2021년 기준 약 6500억원에 달한다.다만 정신건강 분야의 연구개발이 신체질환보다 보다 높은 기술 수준이 요구되는 만큼, 국내

  • 가이드라인·부실기관 '이중고'···MG손보, 하락하는 가치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MG손해보험이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 적용으로 인해 올해 3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했다. 더구나 가이드라인 시행으로 ‘미래이익’인 보험계약마진(CSM)이 크게 감소했다. 이에 MG손보는 더 이상 기업가치 1조원을 주장할 수 없게 됐다는 평가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MG손보는 올해 3분기 36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분기에 427억원의 적자를 거둔 데 이어 연이은 순손실이다. 특히 3분기에는 보험영업 부문에서 마저 60억원의 손실이 났다. 그간 MG손보는 보험영업부문에서는 계속 이익을 냈다. 1분기에 55억

  • “비만치료제 반감기 늘린다”···글로벌 총력전, 국내 수혜는?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글로벌 빅파마를 필두로 비만치료제 시장 선점을 위한 총성 없는 전쟁이 이어지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가 양분 중인 비만·당뇨 치료제 시장에 참전하고자 후발주자들이 반감기를 늘린 비만치료제 개발에 뛰어들면서다. 이 같은 메가트렌드 장기지속형 비만치료제 개발은 국내 기업에겐 호재가 됐다. 지속형 약물 전달 기술을 보유 중인 국내사들에 글로벌 빅파마의 러브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GLP-1 비만치료제로는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와

  • 내년 ‘알리글로’ FDA 허가 기대하는 GC녹십자, 연말 직원들에게 ‘성과급’ 쏠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GC녹십자가 연말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할지 주목된다. 올해 경영실적이 부진했고 희망퇴직 직원들에게 퇴직금을 지급해야 하는 상황은 성과급 전망을 어둡게 한다. 반면 최근 독감백신이 1000만 달러 물량을 수주했고 내년 1월 ‘알리글로’에 대한 미국 FDA 허가가 기대되는 상황이어서 향후 추이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말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하는 제약사가 있는 반면 연초나 1분기 전년 실적을 토대로 지급하는 제약사가 파악되는 등 업체별로 천차만별

  • 혹한기 걷는 건설업계···“내년엔 더 춥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건설업계에 먹구름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미분양과 고금리, 공사비 상승,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경색 등 악재가 겹쳐 출구가 없는 상황에서 부동산 전망 지표들도 모두 최악을 치닫고 있는 형국이다. 건설경기 반등이 없다면 PF 만기가 돌아오는 내년 하반기부터 건설사 줄도산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공사비 회수 어려워”···부도처리 건설사 속출 4일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국에서 종합공사업체 512곳이 폐업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전인 2006

  • ‘6조 입찰담합’ 7대 철강사 2심도 유죄···‘담합 주도’ 현대제철은 법정최고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관급 입찰 사상 최대 규모인 6조 원대 철근 담합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대제철 등 7개 제강사가 항소심에서도 유죄 판결을 선고받았다. 다만 이를 승인·지시하거나 가담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던 임직원 중 일부는 형의 집행을 유예받았다.서울고법 형사6-1부(원종찬·박원철·이의영 부장판사)는 6일 독점거래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위반(공정거래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에 각각 벌금 2억원과 1억5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또 대한제강, 한국철강, 와이케이스틸, 환영철강공업,

  • 尹 대통령, 신임 방통위원장에 ‘檢 출신’ 김홍일 지명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로 김홍일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을 지명했다. 윤 대통령의 방통위원장 후보 지명은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의 사의를 수용해 면직안을 재가한 지 닷새 만이다.1956년생인 김 후보자(사법연수원 15기)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3차장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을 지냈다. 지난 2007년 중앙지검 3차장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도곡동 땅 차명보유 의혹 수사를 지휘했다. 대검 중수부장로 재작하던 2009년 윤 대통령(당시 중수2과장)의 직속상관이었다. 그는 윤 대통령이 가

  • 카카오페이손보, 출범 1년 넘었지만···적자 심화에 수익성 ‘난항’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디지털 손해보험사로 시장에 진출한 지 1년이 넘었지만 실적 부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타 디지털 손보사들의 경우 적자 폭이 다소 줄었지만 카카오페이손보는 순손실이 전년 대비 더 늘어나면서 수익선 개선에 난항을 겪는 모습이다.4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올해 3분기 말 기준 27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70억원 손실을 냈던 것과 비교하면 적자 폭이 100억원 이상 확대됐다.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지난해 10월 공식 출범했다. 국내 최

  • HK이노엔 ‘컨디션’ vs 한독 ‘레디큐’···연말 숙취해소제 대결 주목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연말 송년회 시즌을 앞두고 숙취해소제 시장에서 HK이노엔 ‘컨디션’과 한독 ‘레디큐’가 진행할 마케팅 대결이 주목된다. 두 제약사는 지난해와 올해 각각 출시한 스틱 제품으로 젊은 층 소비자를 타깃으로 설정한 상태다. 4일 관련업계와 시장조사기관 ‘닐슨IQ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숙취해소제 시장은 3128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최근 수년간 코로나19라는 대형 악재가 발생했지만 지난해 코로나가 상당 부분 가라앉으며 시장 규모가 3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 말은 코로나로부터 완전하게

  • [사전청약, 시들해진 인기-上] ‘패닉바잉이 옳았다’···사전청약자들의 한탄

    문재인 정부 시절 과열된 주택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도입됐던 사전청약 제도가 흔들리고 있다. 사전청약은 패닉바잉에 따른 집값 고공행진을 막기 위해 수요 분산 차원에서 도입됐고 초기만 하더라도 사전청약에서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하는 듯했다. 하지만 도입 3년차인 지금은 거의 모든 사업장이 사업 지연과 예상보다 높은 분양가로 몸살을 앓고 있다. 사전청약 당첨자들은 본청약 위해 무주택조건을 유지하며 포기한 저리대출 정책, 그 사이 치솟은 집값 등을 생각하면 패닉바잉 시절 이른바 ‘영끌’로 집을 구하는 게 차라리 나았다고 한탄한

  • “양국민 체감할 경제협력”···한일 고위경제협의회 8년 만에 가동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한일 외교당국이 양국의 포괄적 경제 분양 협의체인 한일 고위경제협의회를 가동한다. 2016년 1월 이후 8년 만이다. 양국은 경제, 금융,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겠단 계획이다.3일 외교가에 따르면 양국은 이달 내 서울에서 한일 고위경제협의회를 개최하는 일정을 사실상 확정하고 의제 등을 협의 중이다. 한일 고위경제협의회는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을 수석대표로, 외교부 외에도 산업통상자원부·해양수산부·일본 경제산업성·농림수산성·총무성 등

  • 이동관 “꼼수 사임 아냐···언론 정상화 기차 계속”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사임을 두고 "거야 압력에 떠밀렸다거나, 정치적 꼼수가 아니다“라며 ”오직 국가와 인사권자인 대통령을 위한 충정“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1일 이 위원장은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 사의 표명을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한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었지만, 이에 앞서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난 것이다.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은 이 위원장의 사의를 수용해 면직안을 재가했다. 이 위원장의 사의는 지난 8

  • 이창용 총재 “통화긴축 기조, 6개월 이상 이어질 것”···‘고금리 한파’ 지속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통화긴축 기간이 6개월 이상 더 길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국은행의 물가 안정 목표치인 2%대까지 수렴하는 기간이 내년 말이나 내후년 초반 정도로 예상되면서 고금리 기조가 더욱 길어질 전망이다.이 총재는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현실적으로 지금 상황에서 보면 통화 긴축 기조가 6개월보다 더 될 것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밝혔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 네이버, ‘배달의민족’ 김범준 운영총책임자로 영입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배달 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을 이끌던 김범준 전 대표가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합류해 네이버 운영을 총괄한다.30일 네이버는 김 전 대표를 신임 COO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김 신임 COO의 합류 시점은 내년 1월이다.네이버 관계자는 “글로벌 3.0을 모토로, AI, 콘텐츠, B2B, C2C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펼치고 있는 네이버는 더욱 확대된 도전 영역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할 수 있는 더 많은 인재가 필요했다”며 “이에 기술과 서비스, 경영의 제반 분야에서 다양

  • 실적 대박 난 한국타이어, 조현범 회장 복귀에 미래 투자 속도 나나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회장이 복귀하면서 향후 그룹 미래 먹거리 투자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그동안 오너 공백으로 투자가 지연됐으나, 조현범 회장이 돌아오면서 해외 공장 증설 등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다.이에 따라 한국타이어는 올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데 이어 미래 투자로 인해 성장 동력을 앞으로 이어갈 전망이다.조현범 회장은 지난 28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지난 3월 구속 기소된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는 조 회장이 지난 8월 재판부에 낸 보

  • 한국은행, ‘매파적 동결’ 기조 유지···“물가안정 확신 때까지 통화긴축 지속할 것”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7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을 단행했다. 국내 경기 둔화 흐름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금리 동결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오름세를 나타내는 등 금리 인상 요인이 남아있는 만큼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매파적 동결’ 기조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한은 금통위는 30일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을 통해 “국내 경제는 성장세가 개선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물가 경로가 당초 전망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수렴할

  • 한은 금통위, 7연속 기준금리 3.5% 동결···경기 침체 장기화에 ‘관망’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로 동결했다. 지난 2월과 4월, 5월, 7월, 8월, 10월에 이은 일곱 차례 연속 동결이다. 물가상승률과 한미 금리 격차, 가계부채 증가세 등을 고려하면 금리를 인상해야 하지만 국내 경기 회복 흐름이 여전히 더딘 상황이라 금리를 유지한 채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에서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로 유지하기로 했다.앞서 지난 2월 금

  • ‘라임·옵티머스 사태’ 제재 확정···박정림 KB證 직무정지·정영채 NH證 문책경고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라임·옵티머스펀드 판매사 관련 최고경영자(CEO) 제재가 3년여만에 최종 결정됐다. 박정림 KB증권 사장은 직무정지 처분이 내려졌고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문책경고를 받았다.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은 기존 제재보다 수위가 낮아진 주의적 경고를 받았다. 29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날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이 같은 처분을 내렸다. 박 KB증권 사장이 받은 3개월 직무정지는 금융감독원의 문책경고보다 수위가 높은 처분이다. 이로 인해 박 사장은 올해 말까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경영 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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