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미안, 반포에서 화려한 복귀···반포3주구 수주 ‘청신호’ 켜지나

    5년 만에 도시정비사업 시장에 등장한 삼성물산이 반포에서 화려한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대림산업과 호반건설을 압도적으로 제치고 서울 강남권 알짜 재건축 단지로 불리는 신반포15차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번 수주전 승리로 인해 앞으로 이어질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수주전에도 ‘청신호’가 켜진 분위기다. 23일 삼성물산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엘루체웨딩컨벤션 옥상에서 열린 신반포15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 정기총회에서 시공사로 낙점됐다. 삼성물산은 전체 투표율 중 무려 76%에 달하는 126표를 얻어 호반건설(22표·13%)과 대림산업(

  • 삼성물산, 신반포15차 수주 성공···5년 공백기 ‘무색’

    삼성물산이 서울 강남권 ‘알짜’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신반포15차에서 시공권을 따냈다. 5년 간의 정비사업 공백기에도 ‘래미안’이라는 브랜드파워를 앞세워 녹슬지 않은 저력을 과시했다.23일 신반포15차 조합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엘루체웨딩컨벤션에서 열린 신반포15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 정기총회에서 삼성물산은 126표(76%)를 얻어 호반건설(22표·13%)과 대림산업(18표·11%)을 제쳤다. 이날 총회에는 조합원 총 181명 가운데 166명이 참여했다. 삼성물산은 강남권에서 강세인 ‘래미안’ 브랜드를 내건 고급 아파트를

  • “한 달 분양연기에 금융비용 수억 늘어”···중소건설사, 코로나로 콜록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분양일정을 미루면서 물량을 움켜쥐고 있는 중소건설사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구축 주택시장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만큼 분양시장 역시 분위기가 다르지 않을 게 예상돼서다.일각에서는 올 1분기 분양성과가 좋았던 만큼 앞으로 분양할 물량들도 시장에서 소화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당초 계획대로 분양을 진행한 사업장은 수도권 요지이기 때문에 1분기 청약 성과는 착시효과에 불과하다는 분석도 있다. 수도권 외곽이나 기타 지방의 경우 수요층이 단단하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지역별, 지역 내

  • 대우건설, 인도네시아 LNG 액화 플랜트 시장 첫 진출

    대우건설이 인도네시아 액화천연가스(LNG) 액화 플랜트 시장 첫 진출에 성공하며 신남방 시장 개척에 나섰다.대우건설은 지난 22일 인도네시아 LNG 액화 플랜트 탕구 익스펜션 페이스2(Tangguh Expansion Ph2) 공사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탕구 익스펜션 페이스2는 인도네시아 서부 파푸아주 빈투니만 지역 내에 있는 탕구 LNG 트레인3 액화 플랜트 공사 중 콜드 섹션(Cold Section, 천연가스를 액화 형태로 변환시키는 핵심 공정)의 고난도 배관공사이다. 공사 금액은 5000만 달러(약 616억

  • SK건설 공사현장서 사망사고···안전 규정 어겼나

    SK건설이 부산에서 시공 중인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해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공사 현장에서 안전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발생한 사고로 보고 있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전날(21일) 부산 동래구 온천동 ‘SK뷰’ 아파트 신축 공사장 10층에서 끌어올리던 콘크리트 타설기가 갑자기 추락해 밑에서 전선 설치 작업을 하던 근로자 4명을 덮쳤다. 타설기에 깔린 근로자 1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나머지 3명은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졌다.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

  • 현대건설, 갈현1구역서 또 다시 ‘굴욕’

    현대건설이 갈현1구역에서 또 다시 ‘굴욕’을 겪는 모습이다. 현대건설은 최근 해당 사업장에서 입찰 기회를 다시 달라며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입찰 자격을 잃고, 입찰보증금 1000억원까지 몰수당해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조합에 다시 한 번 손을 내민 것이다. 하지만 조합이 시공사 선정을 수의계약으로 하겠다는 뜻이 완고해 현대건설의 바람은 ‘희망사항’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최근 서울 은평구 갈현1구역 재개발사업 조합 측에 공문을 보내

  • 코로나로 몸값도 ‘뚝’···건설사 IPO 연기 속출

    건설사들의 기업공개(IPO) 일정이 차질을 빚는 모습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증권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건설업황의 불확실성으로 투자심리까지 위축되는 등 돌발변수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몸값을 제대로 평가받기 어려운 상황에 빠지면서 건설사들은 올해 추진했던 IPO 일정을 줄줄이 연기하고 있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올해 IPO 시장의 대어로 지목된 호반건설은 연내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던 상장 작업을 잠정 중단했다. 이에 따라 호반건설은 본사에 상주하던 상장 주관사단 인력을 최근 철수

  • 삼성물산, 신반포15차·반포3주구에 ‘로봇’ 도입

    삼성물산이 ‘래미안’ 단지에 안내와 예약 등을 도와주는 로봇을 도입한다. 이 로봇은 현재 입찰 진행 중인 신반포15차·반포3주구 재건축 등 반포 재건축 수주 단지들부터 도입될 예정이다.20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자율주행과 음성인식 등의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탑재한 로봇을 래미안 단지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로봇은 커뮤니티시설 내부를 돌아다니며 시설 안내와 예약을 지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음성인식 디스플레이 기능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가벼운 짐도 나를 수 있다. 커뮤니티 로봇은 현재 입찰 중인 신반포15차 반포주

  • ‘수주 못 해도 남는 장사?’···호반, 반포에 올인하는 이유

    강남 재건축 시장 입성을 향한 호반건설의 기세가 무섭다. 호반건설이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에 400억원대의 무상품목과 0%대의 사업비 대출이자를 제시하며 경쟁사들을 놀래키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호반건설이 다른 대형 건설사들에 비해 브랜드 인지도나 선호도, 경험 등에서 뒤처지는 만큼 실제 수주까지는 난관이 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워 강남권 정비사업 시장에 호반건설이라는 이름을 각인시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남는 장사’라는 평가가 나온다.◇390억원대 무상품목·0.5%대 금리 제안20일 정비업계에 따르

  • GS건설, 5500억 원 규모 싱가포르 철도시험선로 공사 수주

    GS건설이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발주한 약 5500억 원 규모의 철도종합시험선로 ITTC(Integrated Train Testing Centre)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공사는 기존 골프장 부지에 총 3개의 테스트 트랙을 설치해 차량, 신호, 통신 및 철도 용품을 사용 전 테스트할 수 있는 철도종합시험센터를 짓는 프로젝트다. 시공사가 설계와 시공까지 제안하는 디자인빌드(Design-Build) 입찰 방식으로 GS건설이 단독으로 수주했으며, 2024년 말 준공 예정이다.GS건설은 국내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

  • 서울 요지 ‘브랜드 갤러리’ 속속···건설사들 눈도장 ‘경쟁’

    대형건설사들의 서울의 주요 지역에 ‘브랜드 갤러리’를 선보이며 수요자들에게 눈도장 찍기에 나선 모습이다. 각 건설사들은 갤러리를 통해 자사의 특장점과 프리미엄 브랜드를 알리는 등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섰다.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더샾갤러리’ 홍보관을 열었다. 포스코건설이 홍보관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보관의 컨셉은 ‘철과 자연의 조화’(STEEL MEETS NATURE)다. 고급 철강재와 건축의 접목을 통한 새로운 건축문화를 선도하겠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올 초 자사의 주택브랜드

  • 판교 마지막 ‘노른자 땅’, 엔씨소프트 품으로

    엔씨소프트가 성남 판교의 ‘마지막 노른자 땅’에 해당하는 판교구청 예정부지 매입을 추진한다. 감정평가액은 8000억원대로 엔씨소프트의 한 해 매출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엔씨소프트는 사옥 확장 차원에서 해당 부지 매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최근 경기 성남시 판교구청 예정부지(2만5719㎡) 매각과 관련한 사업의향서를 성남시에 제출했다. 엔씨소프트가 매입을 추진 중인 해당 부지는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641’ 시유지 2만 5719㎡(약 7612평)다.해당부지는 2009년 판교가 구 단위

  • SK건설, 비즈파트너와 공정거래 협약식 개최

    SK건설이 코로나발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비즈파트너를 지원하기 위해 무이자로 운영자금을 빌려주는 대여금 규모를 400억 원으로 늘리는 등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SK건설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지플랜트(G.plant) 사옥에서 행복날개협의회 공정거래 협약식을 열고 공정거래를 통한 비즈파트너와의 동반성장을 약속했다고 17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임영문 SK건설 사장과 비즈파트너 대표로 구성된 행복날개협의회 회장단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임영문 SK건설 사장은 “코로나19와 글로벌 경기 침체

  • 포스코건설, 알짜 미니단지로 반포 안착 노린다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반포 입성을 계기로 또다시 시공권 쟁취에 나선다. 신반포18차 337동에 이어 이번에는 신반포21차다. 두 단지의 공통점은 현재 조합원 수가 100명 안팎의 미니 단지라는 점이다. 상당수 대형건설사가 인근 반포주공3주구나 신반포15차 등 중대형 단지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과 달리 소규모 단지에 방점을 찍은 차별화 전략이 눈길을 끈다.14일 신반포21차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하루 전인 13일 마감한 시공사 입찰에 포스코건설이 최종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 회사가 반포 수주전에 참가한 것은 지난해 11월 신반포18차

  • 삼성물산 ‘래미안’, 반포3주구서 명성 되찾을까

    삼성물산이 서울 강남권 알짜 재건축 단지로 불리는 ‘반포주공1단지 3주구’(반포3주구)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삼성물산은 반포3주구를 통해 과거 ‘반포 재건축 강자’ 명성을 되찾는 동시에 주택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5년 동안의 주택사업 공백기와 경쟁사인 대우건설의 강력한 공세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반포3주구 수주 위해 총력···계열사 제일기획까지 동원해 영상 제작까지1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반포3주구 재건축 조합은 지난 10일 삼성물산이 제출한 입찰제안서를 마지막으로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했다. 앞

  • 대림산업, 상위 0.1% 취향 담은 컨셉하우스 공개

    대림산업이 고급 주거 브랜드 아크로(ACRO)의 비전과 철학을 담아낸 컨셉하우스 2020 ACRO 갤러리 컬렉터의 집을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컬렉터의 집은 상위 0.1%의 개성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구성된 최상의 주거 공간이다.첫 번째 집은 웰니스(wellness·행복과 건강)를 추구하고 예술적 취향을 지닌 부부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313㎡ 규모의 펜트하우스다. 통창으로 들어오는 채광이 가득 찬 거실, 테라스와 외부 조경을 연계해 개방감을 극대화 한 다이닝룸이 눈에 뛴다. 이 외에도 사우나, 필라테스 룸 등 건강을 생각한

  • ‘M&A’ 큰 손 중흥건설, 두산건설 품을까

    두산그룹의 자구안으로 두산건설 매각설이 흘러나오면서 잠재적 인수 후보자로 중견건설사인 중흥건설이 거론되고 있다. 중흥건설은 올 초 3년 내 대우건설 등 대형건설사를 인수합병(M&A)해 재계 20위권으로 도약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다만 대우건설보다 두산건설이 먼저 매각 시장에 나올 것으로 점쳐지면서 M&A 시장의 큰손으로 불리는 중흥건설의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의 자회사 두산건설의 매각 가능성이 인수·합병시장의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 불황형 산업 ‘리모델링’으로 해법 찾아 나선 한샘·LG하우시스

    건자재업계가 주택경기 하락을 우려한 생존활로 찾기에 나서고 있다. 한샘과 LG하우시스가 경영 해법으로 택한 것은 리모델링이다. 가구·인테리어업계 1위인 한샘은 리모델링 사업부문인 리하우스가 앞으로 매출의 선봉장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호업계 1위인 LG하우시스 역시 건자재 생산을 넘어 소비자에게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밝히는 등 리모델링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홈인테리어 시장 선두주자 노리는 한샘, 후발주자 반란 꿈꾸는 LG하우시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샘의 미래

  • 삼성물산·대우건설, 반포3주구 수주 ‘총력’···배경은?

    서울 강남권의 알짜 재건축 단지인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선정 입찰 마감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2월 말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현대건설·대우건설·대림산업·GS건설·롯데건설 등 총 6개사가 참석했지만 본 수주전에는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2파전을 펼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강남권 수주를 노리는 ‘대우건설’과 5년 만에 정비사업 시장에 복귀한 ‘삼성물산’의 맞대결에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대우건설, 반포3주구 위해 반포지사까지 설립···‘정비사업 전통 강자’ 이미지 확보

  • 자이S&D, GS건설 등에 업고 상승세···남은 숙제는 ‘내부거래’

    자이에스앤디(자이S&D)가 모회사인 GS건설을 등에 업고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나가는 모습이다. 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를 ‘자이’를 채용한 ‘자이엘라’를 내세워 중소규모 정비사업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오르는 등 실적도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다만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집단의 일감 몰아주기 등 경제력 남용 행위를 방지하겠다고 나선 상황에서 GS건설과의 높은 내부거래 비중은 풀어야할 숙제다.◇매출 전년 대비 31% 껑충···중소규모 정비사업장에서 6355억원어치 수주 물량 확보3일 자이S&D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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