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e종목] HBM 대표 수혜 한미반도체, 멈추지 않는 주가 급등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대표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혜 기업인 한미반도체의 주가가 이번주 들어 급등하고 있다.기존 고객사인 SK하이닉스에 이어 미국 마이크론을 상대로도 HBM 장비를 납품할 것이라는 소식에 주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미반도체 주가는 지난주 9만3800원에서 이번 주 13만3700원으로 42.5% 상승했다.특히 지난 26일에는 15.50%, 28일에는 17.13% 급등하며 삼성전자와 더불어 한미반도체는 이번 주 증시를 주도한 종목으로 집중 조명을 받았다.한미반도체

  • SK스퀘어 “2조 마련···반도체 투자 확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스퀘어가 내년까지 약 2조원의 자체 투자 재원을 확보해 반도체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단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회사는 최근 한국과 일본에서 반도체 전문가를 영입해 투자 전담 조직을 구성했고, 반도체 밸류체인 내 전·후공정 영역에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또 SK하이닉스·티맵모빌리티 등 자회사 수익성을 개선해 포트폴리오 밸류업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총 31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도 확대하겠단 방침이다.28일 박성하 SK스퀘어 대표이사 사장은 서울 중구 SK스퀘어 본사에서

  • [현장] DB하이텍 주가 바닥에 소액주주 ‘분통’···“가동률 높이는 데 주력”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DB하이텍의 52주 신저가에 우리 주주 모두는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가가 완전히 곤두박질치고 있는데 그렇다면 우리 회사는 뭔가 좀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 아닌가? 우리는 업황이 좋아지기만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건가?”DB하이텍이 28일 부천 본사에서 제7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장은 소액주주들의 분노 섞인 고성들로 뒤덮였고, 주총 의장을 맡은 조기석 대표이사 사장은 거듭 “죄송하다”는 말로 주주를 달래기 바빴다.소액주주들의 분노는 ‘올해 반도체 업황 회복으로 다

  • 결산배당·분기배당 대거 중복···배당락 충격 최소화할 종목은?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정부의 배당선진화 제도 도입으로 올해부터 처음 실시된 ‘벚꽃 배당’이 화려한 피날레를 향해가고 있다.특히 올해는 자본시장법이 아직 개정되지 않으면서 2023년 결산배당과 2024년 1분기 분기배당의 배당기준일이 대거 3월말에 중복됐다. 배당주 투자자로서는 결산배당 기업과 분기배당 종목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입장이다.결산배당은 배당금이 높지만 연 1회 배당에 따른 배당락도 크다는 점이 우려 요인이다. 증권가에서는 배당락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종목으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하거나 배당소득세 개편시

  • SK하이닉스 “내년 HBM 수요 탄탄···중장기 계약 가능”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HBM 사업이 현재의 성과를 달성하기까지 10년 이상의 노력이 있었다. 2000년대초 컴퓨팅 발전에 따라 향후 직면하게 될 대역폭의 한계를 고민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실리콘 관통전극(TSV) 기반 적층 기술을 가장 선제적으로 개발했다. HBM은 초기 원가가 높고 시장 수요가 제한적이어서 사업성이 높지는 않았으나 우리는 확신을 갖고 포기하지 않았다.”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가 27일 이천 본사에서 열린 제7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성과와 전략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SK하이닉스는

  • 전자계열 CEO 연봉, 완제품 늘고 반도체 줄고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등 지난해 전자업계 주요 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 연봉 희비가 갈렸다. 스마트폰·가전 등 완제품 부문 CEO들의 연봉은 전년 대비 늘어난 반면, 전례 없는 불황기를 보낸 반도체 부문 수장들의 연봉은 크게 줄었다. 직원 평균 연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달 공시된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종합해보면 삼성전자의 경우 세트사업부와 반도체사업부의 각 CEO 연봉 희비가 엇갈렸다.DX(디바이스 경험)부문을 총괄하는 한종희 대표이사 부장의 지난해 연봉은 69억 400만원으로 전년(

  • HBM 숨은 수혜주 찾기 나선 증권가···제2의 한미반도체 발굴할까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인공지능(AI) 연산에 필요한 HBM(고대역메모리반도체)이 국내 증시를 주도하는 테마로 떠오르면서 여의도 증권가가 반도체 관련 국내 소부장 종목 발굴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SK하이닉스에 납품하는 한미반도체가 HBM 수혜주로 부각되어 주가가 급등했던 것처럼 ‘제2의 한미반도체’ 찾기에 나선 셈이다.HBM과 관련해 증권가에서는 주로 반도체 후공정 업체들을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HBM 관련 경쟁에서 부품 국산화에 나선다면 이 기업들의 실적도 급증할 것이라는 논리다.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 ‘기관·외국인 쌍끌이’···코스피 2750·코스닥 900선 돌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국내 증시가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약 2년 만에 2750선을 넘어섰고 코스닥 지수는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900선을 돌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3회 금리 인하 전망이 투자 심리를 살린 것으로 풀이된다.21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64.72포인트(2.41%) 오른 2754.86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대비 1.53% 상승한 2731.18에 개장한 코스피는 이날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넓혀 나갔다. 코스피가 2750선을 넘어선 것은 2022년

  • SK하이닉스, HBM3E 세계 최초 양산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SK하이닉스가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양산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메모리업체 중 가장 빠른 양산으로, 이달 말부터 거래선 납품이 시작된다.HBM은 여러 개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를 끌어올린 제품이다. 인공지능 추세에 수요가 늘었다.HBM3E는 5세대 제품으로, 전작인 HBM3(4세대)의 확장 버전이다. 초당 최대 1.18테라바이트(TB) 데이터를 처리한다. 이는 FHD(Full-HD)급 영화(5GB) 230편 분량이 넘는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하는 수준이다.

  • 새판 짜는 코스피 시총순위···밸류업 효과로 상승세 탄 종목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올해 들어 국내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하나금융지주로 나타났다. 금융주를 비롯한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에 순위가 오른 반면 이차전지 종목은 일제히 떨어졌다. 대형주들의 주가 희비가 엇갈리면서 시가총액 상위권의 순위 변화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15개 종목이 지난해 말 대비 순위가 바뀌었다. 그 중에서도 하나금융지주는 가장 많이 순위가 오른 종목으로 꼽혔다. 지

  • 기업용 SSD 시장 삼성·SK 점유율↑마이크론·키옥시아↓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기업용(엔터프라이즈) SSD 시장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장 선두권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매출과 점유율이 경쟁사들 대비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론, 키옥시아는 매출이 상대적으로 소폭 증가에 그치며 전분기 대비 점유율이 감소했다. 출하량 규모가 높은 선두권 업체들이 제품 가격 상승 영향을 더 크게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8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기업용 SSD 시장은 매출액 기준 전분기 대비 47.6% 증가한 23억1000만달러(약 3조758억원)가

  • 반도체 후공정 전문 한화정밀기계, 증착 등 전공정 인력 확대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한화정밀기계가 반도체 전공정 부문 인력을 확대한다. 기존 주력이었던 인쇄회로기판(PCB) 실장과 패키징 장비 등 후공정과 함께 전방위 시장에 대응하겠단 계획이다. 한화정밀기계는 지난달 한화모멘텀 전공정 부문을 인수해 분야를 넓혔다. 26일 한화정밀기계는 이달 전공정 장비 분야 경력직을 채용했다고 밝혔다. 플라즈마(PE)-화학기상 증착(CVD)과 원자층 증착(ALD) 장비 분야가 대상이다. 제어개발 부문과 소프트웨어(SW)개발 부문에서 각각 경력직을 모집했다.전공정 장비 분야 영업 인력도 확대하고 기구 설계

  • 지난해 반도체 전공정 장비, 삼성·SK 투자 지연에 ‘풀썩’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지난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설비투자 축소에 따라 국내 반도체 전공정 장비업체들이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비중이 높은 원익IPS가 적자 전환했으며, SK하이닉스의 주요 공급사인 주성엔지니어링의 영업이익 감소율은 70%대에 달했다. 유진테크는 4분기 일부 장비 매출이 증가했으나, 연간 영업이익이 절반 이상 줄었다.23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원익IPS는 지난해 매출액 6903억원으로 전년(1조 115억원) 대비 31.8% 감소했으며, 영업손실 18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매출의 경

  • “올해 파운드리 물량도 TSMC 독점 예상···삼성은 빅테크 수주 여전히 난관”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이 최근 자체 칩 비중을 늘리면서 파운드리 산업의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도 대만의 TSMC가 신규 물량을 독점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빅테크 기업들의 서버향 칩에서 여전히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단 분석이다.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실장산업협회(KPIA) 주관 ‘첨단 전자실장 기술 및 전망 세미나’에서 “클라우드 기업들이 중앙처리장치(CPU), 신경계처리장치(NPU)를 자체적으로 설계해 제작하는 추세인데, 대부분 TS

  • ‘SM 시세조종’ 카카오 배재현 재판 연기···심리지연 불가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혐의를 받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카카오법인 재판 일정이 연기됐다. 최근 법관 정기 인사로 이 사건 재판부가 변경된 데 따른 것이다. 이달초 이경준 하이브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시작으로 47명의 증인신문이 연이어 예정됐지만 공판기일 변경으로 심리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사건 재배당 후 새 재판부는 기일 재지정을 비롯해 공판 방식 등을 결정해야 한다.21일 법조계 및 IT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법원(부장판사 명재권)은 배 대표 및 카카오법인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관

  • 글로벌 AI·반도체주 쥐락펴락 엔비디아···실적 발표 ‘주목’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국내외 증시가 AI(인공지능) 테마에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엔비디아의 실적과 가이던스(기업 실적 전망치)가 시장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경우 증시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오는 21일(현지 시간) 미국 증시의 장 종료 이후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한다. 엔비디아는 글로벌 반도체 설계회사(팹리스)로, 지난해부터 조명받기 시작한 AI 반도체 칩을 앞세워 미국 내 시가총액

  • 반도체 장비 매출 비중, 중국·일본 늘고 한국·대만 줄고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 톱4의 지난해 중국 매출 비중이 2배 이상으로 크게 늘어난 반면, 한국과 대만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매출 비중 또한 소폭 증가했다.19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를 비롯해 ASML, 램리서치, 도쿄일렉트론(TEL) 등 글로벌 반도체 장비 상위권 업체들의 지난해 중국 매출 비중은 전년 대비 확대됐다.지난해 미국의 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가 심화하자, 중국의 주요 기업들이 사재기 행태로 장비 구매량을 급격히 늘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대로 국내 삼

  • “반세권 효과 누려볼까”…용인·평택 이어 안성 눈길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C노선 연장 발표 이후 경기도 용인과 평택에 이어 안성 부동산 시장도 조명받고 있다. 특히 평택과 지리적으로 맞닿아 있는 안성은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이후 반도체 관련 개발 호재는 평택과 공유하면서 교통망과 생활편의시설, 가격 등이 더 경쟁력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소식에 경기 남부권 부동산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기업들이 몰리면서 일자리 창출과 직주근접 수요

  • 지난해 주요기업 배당액 총액 28.5조···전년비 9.3% 증가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지난해 국내 주요 기업의 배당 규모가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 우려에 주요 기업의 배당액이 늘어난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12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지난 8일까지 현금·현물배당을 발표한 76개 기업의 배당액을 조사한 결과 총액은 28조448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9.3%(2조4306억원) 증가한 수치다. 기업별로 보면 76개사 중 45개사의 배당액이 전년보다 증가했다. 12개 기업은 지난해와 동일한 금액을

  • 한미반도체, 올해 매출 3배 성장 목표···“HBM 장비서 기술 우위”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한미반도체가 올해 매출 45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배 성장을 목표로 제시했다.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 업황 침체 속에서도 높은 수요를 보였던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고성장이 올해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미반도체의 필수 후공정 장비에 대한 독점 지위가 여전히 유지될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는 주요 매출처인 SK하이닉스와 더불어 신규 고객사 확보에 대한 가능성도 크게 점쳐진다.12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한미반도체는 주력 사업인 TC 본더 장비 수주 호조에 힘입어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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