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尹·한동훈 유예 요청에도 도입된 中企 중대재해법···식당 사장님도 적용?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ㅇㅇㅇ 대표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광주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붕괴사고 등 각종 대형사고 관련 뉴스가 들릴 때마다 ‘중대재해처벌법’이라는 용어를 접해 보셨을 텐데요. 그런데 최근 여야가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 통과와 관련해 부딪혔고, 결국 유예가 불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나서 유예를 당부했는데, 결국 야당이 주도하는 국회 본회의에서 법이 통과되지 못했

  • [민생법안 묻히나③] 실거주 의무 폐지, 총선 뒤 한 달 마지막 골든타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분양가 상한제 주택 실거주 의무를 완전 폐지하겠단 정부 계획이 21대 국회 회기 내 실현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회 내에선 실거주 의무는 유지하되 시기를 유연화하는 타협안을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지만, 이 또한 야당을 중심으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사실상 총선 이후 한달여 기간이 마지막 골든타임이란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최초 입주시 실거주 의무 해제 범위를 정부 시행령으로 유연하게 정할 수 있다면 법률 개정 없이도 실거주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단 분석도 제기돼 정부 판단이 주목된다.22일

  • 1·10 대책에도 매물 더 쌓였다···재건축 기대감 키우기 역부족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비사업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1·10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시장 활성화 기대감을 키우긴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는 발표 주택 매물이 발표 직전 대비 되레 800건이나 쌓였고, 재건축 연한이 지나 정비사업 추진을 기대하던 경기권 일부 1기신도시의 경우 집값이 더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부동산시장 미온적 반응···‘추가분담금 증가로 재건축 이전보다 더 늦어질수도’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0일 주택공급을 막는 규제를 혁파하고 주택이 빠르게 공급될 수 있는 기

  • 배드파더스 활동가 유죄 확정에 “문재인·윤석열, 선지급제 공약 파기” 비판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양육비 선(先)지급제는 문재인·윤석열정부의 선거 공약이었지만 모두 파기됐다.”인터넷 사이트 ‘배드파더스(Bad Fathers·나쁜 아빠들)’를 통해 양육비 미지급자의 신상을 공개한 구본창(61)씨는 4일 대법원에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유죄 판결을 확정받자 이같이 소회를 밝혔다. 구씨는 ‘국내 양육비 미지급 문제해결에 정치권의 책임은 없다고 보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을 받고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 국가가 양육비를 먼저 지급하고 채무자에게 국가가 구상권을 청구하는 ‘양육비 선지급제’를

  • 신규 원전 건설 확대 가능성에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확대 ‘청신호’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정부가 올해 안에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초안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원전업계를 중심으로 신규 원전 건설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신한울 3‧4호기 건설에 이어 신규 원전 사업이 향후 공개될 전기본에 포함된다면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해 원전 생태계 전반이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26일 정부와 에너지업계 등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전기본 수립 총괄위원회는 오는 2038년까지 적용되는 11차 전기본 실무안을 연내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정부가 2년

  • ‘검찰총장’ 윤석열 징계소송 2심 반전 승소···法 “절차적 하자”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 검찰총장 시절 받은 정직 2개월의 징계를 취소해달라고 낸 행정소송 2심에서 1심 판결을 뒤집고 승소했다. 재판부는 법무부 징계의 절차적 하자를 지적하면서 그에 터 잡은 징계처분은 모두 위법하다고 판단했다.서울고법 행정1-1부(심준보·김종호·이승한 부장판사)는 19일 윤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정직 2개월 징계 취소 청구 소송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재판부는 징계를 청구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징계 절차에 관여한 것은 검사징계법상 제척 규정과 적

  • 서울 아파트 전셋값 평당 2300만원대 재진입···내년 상승세 이어질 듯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평당(약 3.3㎡) 2300만원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평당 23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2329만4000원) 이후 처음이다. 10일 KB부동산의 주택가격 통계에 따르면 11월 서울 아파트의 평당 전세 평균 가격은 2308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전달인 10월(2288만3000원) 대비 0.88% 오른 가격이다.올해 1월 평당 2398만3000원 수준이던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후 하락세를 지속했다. 7월 2245만1000원까지 떨어졌던 전

  • KT스카이라이프 대표 내정설에 커지는 '낙하산' 우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차기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CEO)에 최영범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김영섭호 KT의 첫인사에 대한 ‘낙하산’ 우려가 커졌다. 앞서 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에도 방송특보·홍보수석 등을 지낸 인사들이 KT스카이라이프 대표직을 맡으며 낙하산 논란을 빚은 바 있다.7일 통신업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의 후임자로, 최영범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거론된다. 김영섭 KT 대표가 지난주 취임 후 첫 본사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한 데 이은 후속 인사

  • 박상우 후보자 발자취···주택엔 ‘규제완화’, 조직엔 ‘사회적 가치 철학’ 담았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대통령실이 하루 전 2기 내각의 새 얼굴들을 공개한 가운데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조직에서는 권도엽 전 국토부장관 이후 10년 9개월 만에 내부 출신 장관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태다. 또 부동산업계 안팎에서는 박 후보자의 그간 행보와 언행을 두고 부동산 시장 규제 완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1년 전 ‘종부세 등 과도한 세제 풀기, 재건축 규제 완화 필요’ 언급 눈길일단 업계에서는 박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거쳐 국토부 장관에 취임하면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각종

  • [사전청약, 시들해진 인기-上] ‘패닉바잉이 옳았다’···사전청약자들의 한탄

    문재인 정부 시절 과열된 주택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도입됐던 사전청약 제도가 흔들리고 있다. 사전청약은 패닉바잉에 따른 집값 고공행진을 막기 위해 수요 분산 차원에서 도입됐고 초기만 하더라도 사전청약에서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하는 듯했다. 하지만 도입 3년차인 지금은 거의 모든 사업장이 사업 지연과 예상보다 높은 분양가로 몸살을 앓고 있다. 사전청약 당첨자들은 본청약 위해 무주택조건을 유지하며 포기한 저리대출 정책, 그 사이 치솟은 집값 등을 생각하면 패닉바잉 시절 이른바 ‘영끌’로 집을 구하는 게 차라리 나았다고 한탄한

  • 이재명 “눈떠보니 후진국 현실로···국민 자부심 지키겠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올해 들어 국가 자부심이 대폭 하락했다는 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눈 떠보니 후진국이라는 일각의 유행어가 현실로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이같이 적으며 “아무리 GDP(국내총생산)가 높고 군사력이 강한 나라라도, 그 나라 국민임이 자랑스럽지 않은데 선진국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우리 국민의 자부심이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 국민은 그대로인데 세계를 선도하던 민주주의 모범국가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라며 “

  •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 역대 최저···청약 과열 예고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앞으로 청약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로 최저치인 1만여 가구에 그치면서다.11일 부동산R114가 전날 기준 집계한 전국 입주(예정) 물량 통계에 따르면 내년도 서울의 입주 물량은 1만921가구로 전망된다. 이는 부동산R114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이래 최저 수준이다. 올해 입주 물량인 3만2795가구와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다.다만 내년엔 1300~1400가구 정도가 후분양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

  • 대주주 주식 양도세 완화되나···정부 “10억 기준 상향 검토”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정부가 주식 양도소득세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주식 양도세 과세기준을 현행 1종목 10억원보다 대폭 높여 과세 대상을 줄이는 것이 골자다. 정부는 조만간 세부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대주주 기준은 2000년 도입 당시 100억원에서 2013년 50억원으로 하향됐다. 이후 2016년 25억원, 2018년 15억원을 거쳐 10억원까지 내려갔다.대주주 양도세는 주식을 종목당 10억원 이상 보유하거나 특정 종목 지분율이 일정 수준(유가증권시장 1%, 코스닥시장 2%,

  • “A·B·C 연장, D·E·F 추진”···‘GTX 종합선물세트’에 들썩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관련된 지역들이 들썩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GTX와 관련한 종합선물세트를 내놓으면서다. 윤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A·B·C노선 착공·개통 시기를 앞당기는 동시에 노선을 강원과 충남 등으로 연장하겠다고 공언했다. 여기에 대선공약이자 새롭게 추진되는 D·E·F노선도 연말 구상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선 총선을 앞두고 서울 접근성을 높이는 광역교통망 계획을 통해 수도권 표심잡기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온다.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건설 중인 GTX A노선(파주 운정

  • 택시로 흥한 카카오모빌리티···택시가 발목잡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택시 호출 앱 ‘카카오T’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의 과도한 ‘수수료’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21년 여당이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를 국회에 불러 ‘수수료 갑질’을 질타한 데 이어, 최근엔 윤석열 대통령이 “카카오의 택시에 대한 횡포는 매우 부도덕하다”며 독과점 제재를 예고한 것이다.IT업계 및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제21차 민생경제회의에서 “카카오의 택시에 대한 횡포는 매우 부도덕하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는 행사에 참석한 한

  • ‘탈북어민 강제북송’ 첫 재판···“국내서 처벌했어야” vs “편입 시 국민 안전 위협”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으로 기소된 문재인 정부 안보라인 핵심 인사들에 대한 첫 재판에서 북한에서 벌어진 흉악범죄를 남한에서 처벌했어야 하는지를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검찰은 강제북송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고 이들이 흉악범이더라도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인 만큼 국내에서 처벌했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피고인들은 이들의 귀순 의사에 진정성이 없었고, 이들을 국내에 편입시 국민의 생활과 안전이 위협받는다고 반박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허경무 김정곤 김미경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국가정보원법상 직권

  • 63빌딩 옆 LH 여의도 땅 매물로···‘평당 1억6천만’ 매각가 변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근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해 여의도에 보유한 노른자 땅을 매물로 내놨지만 매각 과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땅값이 인근 거래가보다 1000억원 비싼 데다 매입을 하려 해도 다음 달 중순까지 4000억원을 일시 납부해야 해 사업자를 찾는게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학교·임대주택 건설 무산···재무구조 개선 위해 매물로 내놔1일 업계에 따르면 LH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1-2 부지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매에 부쳤다. 해당 부지는 63빌딩과 가톨릭대학교 여의도 성모병원

  • [2023 국감] 가스公 사장 “가스요금 인상 필요, 정부와 논의 중”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 에너지 공공기관 국정감사에서 가스요금 인상 필요성이 제기됐다. 최근 중국이 2차전지 핵심 소재인 흑연을 수출규제 품목으로 지정한 것과 관련, 정부 대비가 미흡하단 지적도 제기됐다. 한국가스공사 미수금 문제가 회사채 발행까지 지장을 줄 수 있고, 민간 에너지 업자들이 수급 불안정 리스크를 가스공사에 떠밀 수 있는 제도적 맹점을 개선해야 한단 지적도 제기됐다. 24일 국회 본청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진행한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등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 12곳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가스요

  • 임기 만료 앞둔 양대 보험협회장···민·관 대결구도 재현되나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로 대표되는 양대 보험협회장 임기가 오는 12월 모두 종료되는 가운데 후임 인선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전임자들과 마찬가지로 정치권이나 관료 출신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일각에서는 보험업권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하기 위해 출신을 떠나 보험업을 제대로 아는 전문가가 선임돼야 한다고 목소리도 나온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임기 만료를 맞이하는 보험업권 기관장은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이다.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과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이 오는 12월 8일과 2

  • [2023 국감] 박원순 ‘서울로 7017’ 비판 “서울역 주변 정비 걸림돌”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시가 경기도, 인천시와 협의 없이 무제한 정액 교통카드를 추진하는건 정책 효율성을 떨어뜨릴 수 있단 지적이 제기됐다. 다음달 서울 지하철 1~8호선 파업을 결의한 서울교통공사 노조 주장이 합리적이지 않고, 시가 주요 재건축 단지 부담금 징수에 손을 놓고 있단 비판도 나왔다. 서울시는 현재 국회가 추진 중인 노후계획도시특별법에 담긴 용적률 완화 등 주요 내용에 문제가 있단 입장과 함께 서울역 인근 정비계획을 추진하는데 있어 ‘서울로 7017’이 걸림돌이 되고 있단 의견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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