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만 레벨업‘ 게임화 추진
오픈 베타 테스트 3월 예정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이미지. / 이미지=넷마블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이미지. / 이미지=넷마블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웹툰 원작을 기반으로 한 ‘나 혼자만 레벨업‘의 애니메이션이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하면서 넷마블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의 게임화를 추진중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 은 전 세계 누적 조회수 142억회를 기록한 글로벌 인기 웹툰이다.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나 혼자만 레벨업‘ 애니메이션이 최근 국내 TV 채널과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서 공개됐다. 현재까지 6개 에피소드가 업로드 됐다. 

‘나 혼자만 레벨업‘ 애니메이션은 단 1화만 공개된 시점부터 반응이 폭발했다. 북미 최대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플랫폼인 크런치롤은 ‘나 혼자만 레벨업‘을 공개한 직후 서버 불안정 현상을 겪었을 정도다. 애니메이션이 비주류인 넷플릭스에서도 ‘나 혼자만 레벨업‘은 인기 차트에서 4위를 기록했다. 

넷마블이 제작 중인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흥행 가능성도 높다. 넷마블은 오픈 베타 테스트를 다음달 진행할 예정이다. 이르면 4월 글로벌 정식 출시가 예상된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글로벌 출시는 애니메이션 흥행이 잘 되고 있어서 인기가 가장 고조된 시점을 보고 있다"면서 "1기가 다 출시되고 넷플릭스에서 동시에 볼 수 있는 상태가 아마 인기도가 가장 좋을 것이라 판단해 4월 정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선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무난한 흥행을 점치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해당 게임의 출시 첫 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400억원이다. 하이투자증권도 같은 기간 매출액을 450억원으로 예상했다. 넷마블이 지난해 4분기 매출 6649억원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단일 게임만으로도 6%가 넘는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

넷마블은 지난해에도 웹툰을 기반으로 한 ‘신의 탑‘을 기반으로 한 ‘신의 탑:새로운 세계‘를 선보였는데 출시 분기 매출 325억원을 기록하며 넷마블의 흑자 전환에 큰 힘을 보탰다.

넷마블 관계자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최근 사내 테스트를 통해 검증을 마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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