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주 연일 강세···투자 유의 목소리도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시사저널e=정승아 디자이너]

[카드뉴스 본문]

1. 국내 증시에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Non-Fungible Token)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2. NFT는 블록체인 상에서 유통되는 토큰의 한 종류로, 각 토큰마다 고유 값을 가지고 있어 다른 토큰으로 대체가 불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3. 미술품과 영상, 사진, 텍스트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내 자산 등을 NFT로 발행해 소유권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주로 사용됩니다.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 현실과 연결된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

4. NFT가 실물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다 보니 과거에는 부정적인 시각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NFT현실과 연결되면서 관심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5. 대표적으로 게임회사 위메이드는 지난 8월 출시 한 미르4에서 아이템 강화 등에 쓰이는 재료인 흑철NFT화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암호화폐인 드레이코’(DRACO)로 변환해 현금화할 수 있게 했습니다.

6. 게임을 즐기면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플레이투언’(PLAY TO EARN·P2E)이라는 새로운 게임 구조를 가져온 것이죠.

7. 이는 대박이 났습니다. 미르4의 이용자*는 급증했고 주가**3개월 새 최대 7배 넘게 상승했죠.

*위메이드에 따르면 11월 초 기준 서버 수 180, 동시접속자 수 100만명 돌파

**812일 최저 27582(무증 조정가)113일 최대 199100

8. 이후 NFT 사업을 하는 상장사들이 크게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서울옥션*과 갤럭시아머니트리** 등도 최근 주가가 급등한 NFT 관련주였습니다.

*NFT 콘텐츠 개발과 기술적 체계 마련을 위해 블록체인 선두업체인 두나무와 공동 사업을 추진.

**NFT 거래 플랫폼 사업 진행.

9. NFT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자 여기저기서 NFT 사업을 천명하는 상장사들이 늘기 시작했습니다. 게임에서부터 엔터테인먼트, 각종 콘텐츠사, 결제 시스템 업체 등 업종도 다양합니다.

10. 그러나 일각에선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장밋빛 가득한 NFT 사업이 실제 상장사의 실적 증대로 연결될지 미지수인 까닭이죠.

11. 주식 시장에서 부는 NFT 투자 열풍, 잠깐 부는 바람일까요 아니면 오랜 기간 대세로 자리잡는 테마가 될까요.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