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일 연속 네 자릿수 확진자 기록···서울 656명으로 최대
1차 백신 접종률 63.9%···접종 완료자 총 1982만3479명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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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e=이기욱 기자]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1800명대를 기록했으며 서울, 인천, 수도권에서만 13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재확산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86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일(1892명)에 이어 이틀 연속 1800명대를 기록했으며 지난 7월 7일 이후 67일 연속 네 자릿수 확진자 수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발생 사례가 1816명, 해외 유입 사례가 49명이다.

서울 지역에서 가장 많은 656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경기(560명), 인천(131명)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서만 72.22%(1347명)에 달하는 확진자 수가 집중된 모습이다. 이달 들어 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6일(940명)만을 제외하고 모두 네자릿 수 확진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비수도권 지역 중에서 가장 많은 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곳은 충남(92명)이며 대전(65명)과 대구(42명)가 그 뒤를 이었다. 해외 유입 확진자 중 19명은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으며 30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 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도중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일(2348명) 보다 10명 증가한 2358명을 기록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누적 접종자(1차)는 3280만966명으로 전일(10일) 대비 65만79명 늘어났으며 접종 완료자는 41만5720명 늘어난 1982만3479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63.9%며 접종 완료 비율은 38.6%다.

예방 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총 21만3255건이며 그중 20만4201건(95.8%)은 근육통, 두통, 발열 등 일반적인 사례로 확인됐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982건으로 전일 대비 82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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