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반만에 글로벌 사모펀드에 매각
연환산 수익률 약 18% 수준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이 미국 물류자산 투자를 통해 2년 반만에 200억원대 수익을 올렸다.

29일 사학연금은 미국 시카고·댈러스·로스앤젤레스·애틀랜타 소재 32개의 물류자산을 인수하는 프로젝트에 565억원을 투자해 원금을 회수하고 약 218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학연금은 2017년 1월 펀드에 출자했고 투자 2년 반 만에 세계적인 사모펀드에 팔았다. 연환산 수익률은 현지 통화 기준 약 18%다. 당초 펀드 투자기간은 10년이었고 사학연금은 투자 당시 약 6%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했었다. 

사학연금은 투자 다변화를 위해 부동산, 인프라, PE 등에 분산투자 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해외대체투자 전체 수익률은 10%를 넘어섰다. 사학연금에 따르면 최근 유럽 주요 도시 물류창고(Logistics) 포트폴리오와 미국 멀티패밀리(Multifamily) 포트폴리오에 투자했다.

이중흔 사학연금 이사장은 “사학연금은 해외 물류 창고와 멀티패밀리 섹터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고 앞으로도 해외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동 투자 기회를 발굴·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학연금 나주사옥. / 사진=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사학연금 나주사옥. / 사진=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