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 브랜드 체험관 '캐딜락 하우스 서울' 개관…컨셉트카 '에스칼라' 공개

 

20일 개관한 캐딜락 하우스 서울에서 김영식 캐딜락 코리아 사장은 컨셉트카 에스칼라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성진 기자

 

미국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 캐딜락이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 지금껏 유지해왔던 ‘GM코리아라는 법인명을 캐딜락 코리아로 바꾸는 동시에 브랜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캐딜락하우스서울을 개관했다. 캐딜락은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20일 캐딜락은 강남구 도산대로에 고급 복합 문화공간인 캐딜락 하우스 서울을 열었다. 캐딜락 하우스 서울은 지난해 8월 팝업스토어 형식으로 운영된 바 있다. 이번 캐딜락 하우스 서울은 상시 운영 된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영식 캐딜락코리아 사장은 캐딜락 하우스 개관 배경과 함께 법인명 변경에 대해 설명했다. 김 대표이사는 “GM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수입차 수입을 시작한 지 23년 만에 법인명을 변경했다. 캐딜락이라는 브랜드를 사명으로 바꾼 것은 캐딜락 52개 해외 진출국 중 대한민국이 최초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사명 변경이 올 초 논란이 됐던 한국GM 철수설과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사장은 사명 변경 시도는 약 1년 반 전부터 시작됐다. 한국에서 성장을 바탕으로 뉴욕 주주들로부터 올해 허가를 얻어냈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단장한 캐딜락 하우스 서울은 총 2층 규모로 마련됐다. 캐딜락 브랜드의 정체성을 소개하는 브랜드존과 라이프스타일 존, 그리고 브랜드 역사를 되짚어보는 히스토리 존 등으로 구성됐다.

 

정정윤 캐딜락 커뮤니케이션 담당(부장)지난해 8월 약 2개월간 팝업 형식으로 운영하며 앞으로 고객들과 어떻게 소통해야 할지 고민했다규모나 내용 면에서 지난해와 비교해 획기적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특히 1층에는 캐딜락의 정체성과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는 컨셉트가인 에스칼라가 전시돼 있다. 에스칼라는 지난 20168월 미국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최초로 공개된 차량으로, 초대형 럭셔리 세단 시장을 겨눠 만들어졌다.

 

에스칼라는 전고 1455, 전폭 2168, 전장 5346, 축거(휠베이스) 3229의 크기를 갖춰, 기존 캐딜락의 플래그십 세단인 CT6와 비교해서도 전장이 160나 길다. 에스칼라에는 추후 4.2V8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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