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주일 남은 공수처 출범 시한···野협조 이끌어낼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 시한(15일)이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부‧여당은 준비 작업에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야당은 여전히 공수처를 ‘초헌법적 기관’으로 규정하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출범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정부서울청사 공수처 설립준비단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보고 받았다.이 자리에서 윤호중 법제사법위원장은 “올해 1월 법이 제정됐고 정부는 총리실을 비롯해 9개 부처가 힘을 모아 공수처 출범을 위한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며 “특히 준비단에서 조직과 인사

  • 상임위원장 모두 가져가게 된 與···추경안 처리 속도 붙나

    21대 원 구성 문제를 둘러싼 여야의 협상이 끝내 결렬되면서 18개 상임위원장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협상 불발로 야당의 강한 반발은 지속될 전망이지만, 민주당의 ‘독주체제’가 마련된 만큼 ‘3차 추가경정예산안’ 등 산적한 처리에는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29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김태년(민주당)·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원 구성 문제에 대한 최종 담판을 시도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은 “어제(28일) 협상에서 합의문 초안까지 만들었으나

  • 국회 법사위 “감사원, 검찰에 대한 감사 부실해”

    미래통합당의 불참 속에 24일 진행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감사원이 검찰에 대한 감사를 부실하게 실시하고 있다는 질타가 이어졌다.더불어민주당, 열린민주당 등 의원들은 대검찰청 임시조직 개선 문제, 검찰에 대한 소극적인 감사원의 운영·회계감사 및 직무감찰 등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8년 대검찰청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는데 당시 대검이 운영하고 있는 임시조직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부분이 포함돼 있었다”며 “당시 8개 임시조직을 운영하고 있었고, 그 중 3개 임시조직은 최대 존속기간 5년이 지났는데 2

  • ‘3차 추경’ 처리는 언제쯤···이번 주 원구성 협상 ‘분수령’

    35조3000억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시기에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정부·여당이 6월내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난항을 겪고 있는 국회 원구성 문제를 이번 주 내로 매듭 짓겠다는 방침을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정부는 지난 4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위기 대응 차원의 ‘3차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코노라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중소·소상공인, 자영업자, 실업자 등에 대한 집중 지원 내용이 주 골자다.정부는 추경 효과가 극대화되기 위해서는 ‘적시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국회의 조속한 추경

  • 법사위 확보한 與···공수처·개혁입법 마무리 작업 속도 붙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 자당(自黨) 소속 윤호중 의원을 단독으로 선출하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사법개혁 등의 후속·마무리 조치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특히 민주당이 비(非)법조인 출신이면서 당초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희망했던 윤 의원을 법제사법위원장으로 낙점한 것은 불필요한 논란을 최소화해 해당 법안·개혁 등 문제를 매듭 짓겠다는 의지로 읽힌다.◇7월 출범 앞둔 공수처···與 “후속법안 신속처리” vs 野 “초헌법적 기관”우선 공수처는 오는 7월 출범을 앞두고 있어 관련 후속 법안이 법제

  • 여야, 원구성 합의 끝내 불발···여당 단독 표결 강행 전망

    21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 배분 등 원구성 문제에 대한 여야의 협상이 끝내 불발됐다. 핵심 쟁점인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두고 여야가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다.김태년(더불어민주당)·주호영(미래통합당) 등 여야 원내대표는 15일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이날 국회 본회의가 예정된 만큼 막판 조율 작업에 나선 것이다.하지만 양당 원내대표는 법제사법위원장 배분 문제에 대한 기존 입장만 재확인했을 뿐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김 원내대표는 “저희는 박 의장에게 전 상임위원장을 다 선출해야 한다고 말했고, 범위는 의장

  • 반복된 ‘반쪽 본회의’···보름만에 두번째 파행

    ‘반쪽 본회의’가 또다시 반복됐다. 지난달 29일 21대 국회 개원 이후 보름 만에 벌써 두 번째 파행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여야는 12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선출 등 원구성 문제를 매듭지을 예정이었지만, 협상 과정에서 접점을 찾지 못해 불발됐다.본회의에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총 18개 국회 상임위원장을 각각 11, 7개 등으로 배분하고, 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장, 통합당이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을 가져가는 가합의안을 마련했다.통합당은 가합의안을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보고했지만 추인에 실

  • 3차 추경 ‘적시집행’ 가능할까···원구성 난항 속 지연 불가피

    역대 최대 35조3000억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이 지연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지난 5일 21대 국회는 예정대로 개원했지만, 원구성 문제를 두고 여야가 대립하면서 추경안에 대한 논의가 차일피일 늦춰지고 있기 때문이다.또한 추경안에 대한 여야의 온도차가 관측되고 있는 상황에서 여야의 대립구도가 이어지면서 추경 최종안 도출에도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등 여야 원내지도부는 8일 원구성 협상을 이어갔지만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다. 김태년(민주당)·주호영(통합당) 등 원내대표는 이날 박병석 국회

  • '법사위 의결 없이 본회의 직행'...체계·자구 심사 국회의장 산하기구 이관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 심사권한을 없애는 방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민주당 ‘일하는 국회 추진단’은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갖고 법제사법위원회의 해당 권한을 국회의장 산하의 별도 기구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한정애 추진단장은 “당적이 없는 국회의장 산하에 체계·자구를 검토하는 별도 기구를 두는 방안을 제안한다”며 “현행 법사위 구조를 고쳐 쓰기에는 너무 멀리 나아간 상황”이라고 밝혔다.민주당의 제안은 체계·자구 심사 등에 특화된 별도 기구를 국회의장 산하에 두고, 각 상임위원회 법안소위에서

  • 21대 국회 ‘협치’ 시동 건 文대통령···초당적 협력 당부

    문재인 대통령이 21대 국회 개원을 이틀 앞두고 ‘협치’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지난 4·15총선에서 ‘거여야소 정국’이 구성됐고, 사실상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등으로 양분된 상황에서 야당과의 활발한 소통을 하겠다는 의지가 읽힌다.문 대통령은 28일 김태년(민주당)·주호영(통합당) 등 여야 원내대표와 청와대에서 총 156분 동안 오찬 겸 회동을 가졌다. 이들은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만 배석한 상태에서 국정현안 등에 대한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우선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대응 과정에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 민주, ‘일하는 국회법’ 21대 국회 1호 법안 처리 방침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일하는 국회법’을 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민주당은 25일 ‘일하는 국회 추진단’ 첫 전체회의를 열고 ‘일하는 국회법’ 여야 공동발의, 21대 국회 1호 법안 처리 등 목표를 제시했다.앞서 민주당은 지난 21일 ▲상시국회 제도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체계·자구심사 폐지 ▲복수 법안소위 확대 등을 주골자로 한 ‘일하는 국회법’ 처리를 위해 당내 추진단을 구성한 바 있다. 추진단은 한정애 의원이 단장을, 조승래·정춘숙·조응천 의원, 고민정·이용우·김수흥·정정순 당선인 등이 추진위원을

  • 통신요금 인가제 30년 만에 폐지···요금 인상 우려

    통신요금 인가제(요금인가제)가 30년 만에 폐지된다. 정부와 통신업계는 요금 경쟁을 촉진시킬 수 있고 다양한 서비스 출시도 가능해졌다며 반색하는 반면 일부 시민단체는 요금인가제 폐지가 통신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비판했다.요금인가제 폐지 내용을 담고 있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지난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요금인가제란 통신시장의 지배적 사업자가 새 요금제를 출시할 때 정부의 사전 인가를 받도록 한 제도로서 1991년에 도입됐다. 당시 모든 통신사업자가 인가를 받도록 했던 조항은 점차 완화돼 지금은 시장점유율이 가

  • 양육비 이행강화법 법사위 통과···채무자 운전면허 제재 등 포함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0일 양육비 채무자에 대한 제재 강화 내용을 담고 있는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양육비 이행강화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여아가 이견이 없는 개정안인 만큼 무리 없이 본회의도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개정안은 30% 안팎에 불과한 국내 양육비 지급률을 높이고자 양육비 채무자에 대한 각종 제재 내용을 담고 있다.발의 당시 크게 8개 내용이 담겼으나, 부처 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내용을 제외한 4가지 제재 내용이 해당 상임위와 법사위를 통과했다.개정안에는 여성가족부장관이 지방경찰청장에게 양육비 채

  • 과거사법 우여곡절 끝 법사위 통과···본회의 통과만 남았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0일 과거 공권력에 의한 인권침해 사건을 재조사할 근거가 되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과거사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개정안은 지난 2006∼2010년 활동 후 해산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원회) 재가동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2010년 임기만료로 해산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새로 출범하고, 형제복지원 사건을 비롯해 한국전쟁 민간인 학살 등, 일제강점기 이후부터 권위주의 통치 시기에 발생한 국가 인권유린 사건을 진상 조사하게 된다.진실 규명 사건의 요건

  • 본격화되는 여야 간 21대 국회 원구성 ‘줄다리기’

    21대 국회 원구성 문제를 두고 여야의 ‘줄다리기’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거여야소’(巨與野小) 정국에서 상임위원회 위원장 배분 문제는 향후 전략에 특히 중요한 요소가 되는 만큼 어느 때보다 치열한 합의 과정이 예고되고 있다.여야는 우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원회 위원장직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법제사법위원회의 경우 각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법안에 대한 사실상 ‘최종 심사권’을 갖고 있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예산안,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사·수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기자수첩] 법 허점 노린 넷플릭스, ‘망 사용료’ 책임감 보여야

    최근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가 망 사용료와 관련해 법적 분쟁을 진행 중이다. SK브로드밴드는 트래픽 사용량이 많은 넷플릭스가 무임 승차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넷플릭스측은 ‘이중과금’이라며 반발하고 있다.양측은 1년이 넘도록 망 비용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왔다. SK브로드밴드는 넷플릭스로 인해 과도한 트래픽이 발생했다고 주장한다. 최근 SK브로드밴드는 트래픽을 감당하기 위해 해외 망 증설을 네 차례나 시행하기도 했다. 과도한 트래픽으로 인한 비용 부담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망 사용료를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반면 넷플릭스는

  • 코로나 대응 공공일자리 156만개 만든다

    정부는 코로나19에 따른 고용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일자리 156만개를 제공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주로 노인과 청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다.이날 정부는 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공부문 중심 고용충격 대응방안’을 밝혔다.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사태는 당장의 일자리 상실은 물론 노동‧고용시장 전반에 양적‧질적으로 큰 충격과 변화를 야기하고 있다. 이제는 긴급 일자리 대책과 함께 더 큰 시각에서 노동‧고용제도의 보완적 재설계도 필요한 시점”이라며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일자리

  • [기자수첩] 반복된 법사위 논쟁···변화된 국회가 보고 싶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권한 축소 문제를 둔 논란이 재점화 되고 있다. 여야가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 상임위원회 구성 논의를 시작하면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이른바 ‘게이트키퍼’ 역할을 없애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논란이 되는 부분은 국회법 제86조 1항 ‘위원회에서 법률안의 심사를 마치거나 입안을 하였을 때에는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하여 체계와 자구에 대한 심사를 거쳐야 한다’는 조항이다. 모든 법안은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후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 심사를 거친 후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수 있는 것이다.해당

  • 양육비 이행강화법 여가위 통과···채무자 운전면허 제재 등 포함

    양육비 미지급자에 대한 법적 제재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비등한 가운데,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여가위)가 이른바 ‘양육비 이행강화법’을 의결했다.이달 말 회기가 끝나는 20대 국회가 본회의를 열어 해당 법안을 통과시킬지 미지수지만, 개정안이 소관 상임위를 통과했다는 것만으로도 진일보한 성과를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여가위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 법안 5개를 의결했다.양육비 이행강화법은 지난해 2월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4인이 제안했다. 30% 안팎에 불과한 국내 양육비

  • ‘일하는 국회법’ 국회 문턱 못 넘고 21대 ‘1호 법안’ 되나

    이른바 ‘일하는 국회법’이 20대 국회 임기 내에 처리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해당 법안 처리는 20대 국회가 여야의 첨예한 대치 속에 수차례 파행되며 국민적 비판을 받았던 만큼 향후 21대 국회가 변화된 모습을 보일지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여야는 지난 4‧15총선 과정에서 ‘일하는 국회’를 일제히 강조했지만, 총선 이후 실질적인 논의는 일단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이끄는 분위기다.지난달 11일 박주민 민주당 최고위원이 대표 발의한 ‘일하는 국회법’의 주요 내용은 ▲상시국회 ▲국회의원 윤리조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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