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손’으로 끝난 美中협상···내달 워싱턴에서 다시 만난다

    두 달여 만에 중국 상하이에서 재개된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이 3시간30분만에 빈손으로 종료됐다. 양국은 이번 협상에서도 핵심 쟁점인 화웨이 제재 완화와 농산물 구매에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다만 다음달 미국 워싱턴DC에서 협상 재개를 열어둬 최악의 시나리오였던 협상 중단은 피하게 됐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최근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중국이 유리한 합의 도출을 위해 장기전 태세의 전술을 새롭게 들고 나왔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말 경기 침체 우려로 중국 지도부가 미국과의 협상에서 소극적인 모습

  • 3개월 만에 마주앉은 美中···흐린 전망속 ‘스몰딜’ 타결 유력

    미국과 중국이 2개월 만에 다시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지만, 핵심 쟁점에 대한 양측의 팽팽한 기싸움으로 타결 기대감은 낮다. 양측 모두 핵심 이슈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중국의 미국 농산물 구매와 미국의 중국 화웨이 기업의 제재 일부 완화 등이 맞교환되는 이른바 ‘스몰딜’ 성사에 마무리된다는 전망이 나온다.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 미국 측 협상단은 30~31일 이틀 간 중국 상하이서 류허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과 협상을 갖는다. 중국은 이번 협상단에 강경파로 알

  • 무역협상 재개 D-3···주요 쟁점 ‘화웨이’로 협상 난항 예고

    미중 무역협상단이 오는 30~31일 이틀간 대면 협상이 두 달여만에 재개된다. 양국 고위급 협상단의 대면 협상 재개 소식에 그동안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갔던 화웨이와 농산물 문제에 대한 진전이 있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지만, 극적인 합의는 여전히 어두운 것으로 분석된다.24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미국 CNBC 방송 인터뷰에서 오는 30~31일 이틀간 중국 측과 고위급 무역 협상단이 내주 초 방중할 것”이라며 “므누신 장관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29일 중국으로

  • 中 ‘화웨이 제재’ 완화 요구에 침묵하는 美···다시 제자리로 돌아간 협상

    미중 양국이 극적인 협상 재개에 합의했지만 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차가 여전히 커 무역협상 타결에 난항을 겪고 있다. 화웨이 제재와 농산물 문제를 놓고 미국 측은 추가 관세 카드를 다시 꺼내고 있고, 중국은 강경파 중산 상무부장을 협상 대표팀에 합류시키면서 무역전쟁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미국과 중국은 지난달 29일 오사카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무역협상을 재개하고 추가관세 부과를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특히 미 행정부는 국가 안보를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화웨이에 대한 미국 기업의 부품 판매 허용을 약속했다. 하지

  • WTO, 미·중 상계관세 분쟁서 7년 만에 중국 승소

    중국이 미국과의 세계무역기구(WTO) 상계관세 분쟁에서 7년 만에 미국에 승소했다. WTO가 규정을 어기는 특정 관세를 철폐하지 않을 경우 중국이 미국을 제재에 직면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렸기 때문이다.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WTO 상소기구는 16일(현지시간) 공개한 판결문에서 “미국이 WTO 규정을 완전히 준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이 만약 WTO 규정을 어긴 반덤핑 상계관세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중국이 보복 조치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중국은 지난 2012년 미국 오바마 행정부가 태양광 제품,

  • 첫 대화채널 가동한 美中···‘美농산물’ 구매 놓고 신경전

    미국과 중국이 지난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무역협상 재개에 합의한 이후 처음으로 고위급 무역협상단이 전화 접촉을 통해 본격 협상에 돌입했다. 양국은 상호 물밑접촉, 전화통화 등 각종 채널로 대화를 이어가고 있지만, 구체적인 협상 일정은 밝히지 않고 있어 본격 협상 재개에 앞서 핵심 쟁점에 대한 신경전을 펴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중국 고위급 협상단과 전화 통화를 통해 의료장비와 축전지 등 110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부과한 25% 관세를 1

  • 우여곡절 끝에 재개된 무역협상···핵심 의제는 ‘화웨이’

    미국과 중국이 상호 수입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오는 6일 무역전쟁이 본격화된 지 1년째를 맞는다. 미중 정상은 지난달 29일 오사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은 추가 관세를 유예하고 무역협상을 재개키로 합의했다. 이번 협상의 핵심 의제는 중국의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 해제 문제로 거론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무역협상을 재개하고, 협상 중에 미국은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화웨이 제

  • 美中 추가관세 부과 유예 합의···‘강대강’ 무역협상 정상 궤도 진입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과관세 부과를 유예하고,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임시적 휴전을 맺으면서 강대강 매치로 장기간 교착상태로 이어진 무역전쟁이 잠시 소강상태로 접어들게 됐다.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일본 오사카에서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견에서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연기하고 화웨이 테크놀로지와 미국 기업의 거래를 허용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적어도 지금 당장은 중국에 대해 관세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다. 새로운 인상은 없다”며 “앞

  • 美 “공정무역” vs 中 “상호협력”···무역협상 재개 합의에도 ‘공방’ 여전

    미국과 중국이 장기전으로 치닫은 무역협상 재개에 합의했다. 다만 양국 정상은 회담장에서도 여전히 시각차를 보여 앞으로 재개할 협상에서도 이견차를 좁히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서 “우리가 공정한 무역협상을 해난다면 그것은 역사적인 일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무역 측면에서 (양측이) 동등해지기 위해 몇 가지를 해보고 싶은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우리는 그것(공정한 무역협상)에 완전히 열려 있으며 중국도 완전히 열려 있음을 안다”며 그동안 중국에

  • “추과 관세 부과 잠정 중단”···미중 정상 ‘무역협상 재개’ 합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 부과 계획을 취소하면서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다시 정상 궤도로 진입하게 됐다.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9일 오전 무역담판을 벌였다.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오전 오사카에서 1시간 동안 비공개로 회담을 열었다. 이날 미중 정상회담에 배정된 시간은 90분이었으며, 두 정상은 참모진을 대동하고 회담을 실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을 마친

  • ‘세기의 담판’ 앞두고 휴전 맺은 미중 정상, 무역협상 결과에 ‘촉각’

    전 세계의 이목이 28일 일본 오사카에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쏠리고 있다. 이른바 ‘세기의 담판’으로 불리는 미중 정상이 무역전쟁을 일시 휴전하기로 합의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전했다. 명확한 입장을 드러내며 무역전쟁 이슈에 시각차를 보였던 양 정상이 전면전으로 확전될 위험성을 막았다는 점에서 미중 무역협상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이번 G20 정상회의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중단된 미중 무역협상의 재개 여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9일 오전 11시 30분(한국 시간) 미

  • G20정상회의 앞두고 ‘보복 카드’로 美 위협하는 中

    이달 말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중국이 희토류, 기업 블랙리스트, 여행 등 다양한 대(對)미 보복 카드를 동시다발적으로 꺼내고 있다. 중국의 이러한 행동은 G20 정상회의 계기 미중 정상의 만남에서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적극적인 공세에 나서겠다는 신호탄이란 분석이 나온다.중국 지도부는 오는 28~29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갖는다.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은 무역 분쟁에 대한 큰 틀의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 정상의 회동 결과에 따라 무역전쟁이 결정적인 분수령을 맞

  • “애국소비로 단결”···中 강경론에 대대적 ‘한미령’ 확산

    미·중 양국의 관세 부과로 무역전쟁이 전면전으로 확전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지도부가 다시 대대적인 ‘애국주의’를 강조하고 나섰다. 중국은 미국 관세부과에 따라 맞대응에 나서면서도 사회주의 특성을 활용해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최근 중국 지도부는 관영언론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중국 사회에 대한 대대적인 애국주의 사상을 고취시키고 있다. 특히 신(新)중국 창립 70주년을 강조하면서 교육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운동 30주년을 맞아 공산당에 대한 반발 심리를 차단하는 분위

  • [美中무역전쟁] ‘맞보복’ 카드 꺼낸 中, ‘관세전쟁’ 새 국면 진입

    지난주 미 워싱턴DC서 미중 고위급협상이 결렬된 이후 미국은 예고대로 중국산 제품에 관세률을 10%에서 25%로 상향 조정했다. 중국은 즉각 보복하는 대신 언론보도를 자제하며 예의주시하는 듯 한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미국 정부의 조치가 발효된지 사흘만에 오는 6월1일부터 미국산 제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키로 공식화해 이른바 ‘관세전쟁’이 시작됐다.중국은 13일(이하 현지 시각) “오는 6월1일부터 미국산 수입품 600억 달러 규모에 대해 최대 2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반격했다. 지난해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

  • “中, 보복 위한 실탄 부족”···美, 모든 中 제품 관세 부과 ‘고심’

    미·중 무역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미국이 예고한 대로 2000억 달러(한화 약 236조6000억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 인상을 감행했다. 중국은 그동안 미국의 관세 부과에 즉각 보복 조치를 취해왔지만, 관세 보복을 위한 실탄이 미국에 비해 부족하고 무역 갈등이 다시 강대강 전면전으로 확대될 경우 경제 상황이 지금보다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지난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제11차 미·중 고위급협상은 결국 결렬된 채 마무리돼 미·중 양국은 다시 관세 갈등 국면에 돌입했다. 미국은 기존 25%의

  • 미중 무역협상 결렬···美, 모든 中 수입품에 관세부과 준비 명령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결렬된 채 빈손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향한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대선 이후 중국에 더 불리한 상황이 펼쳐질 것이라며 빠른 결단을 촉구하고 있고, 중국은 무역전쟁에 승자는 없다며 미국의 관세율 인상 위협을 즉시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트럼프 미 행정부는 지난 9~10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DC서 열린 미중 무역협상이 결렬된 직후 중국산 2000억 달러 제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10%에서 25%로 상향 조정했다.다만 중국이 이번 워싱턴 협상을 앞두고 미국

  • [美中무역전쟁] 中상무부 “양국 상호 협력해 문제 해결 희망···보복 조치 나설 것”

    미국과 중국이 제10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마무리지은 가운데, 미국은 예고한 대로 10일 오전 0시1분(미 동부시간)부터 2000억 달러(약 235조6000억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에 깊은 유감을 표시하며 미국에 대한 보복조치를 예고했다.미국은 지난해 9월 10% 관세 부과가 시작된 중국산 제품 5700여 개 품목에 관세율을 인상했다. 구체적으로 미국 소비자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컴퓨터·부품, 휴대전화·통신장비, 가구, 자동차 부품, 의류, 장난감 등

  • [美中무역전쟁] 美, 협상 시간 벌며 中제품 관세 25% 인상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미국이 대규모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했다. 다만 관세 부과 시점을 조정해 10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0시1분 이전에 미국을 향해 출발한 중국 화물에 대해서는 기존대로 10%의 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이끄는 미측 대표단과 류허 부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중국 측 대표단은 9일 오후 5시쯤부터 워싱턴 USTR 청사에서 협상을 진행했다.로이터 통신은 국토안보부 산하 세관 국경보호국(CBP) 대변인의 발언을 인

  • [美中무역전쟁] 미중 협상단, 10일 타결 목표 가능성 커졌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단이 양국을 다니며 치열한 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 측이 양보안을 제시하면서 이르면 오는 10일 미중 협상단이 타결 결과를 발표할 수 있다는 낙관론이 제기된다. 양국은 그동안 고위급협상을 진행하면서 대부분 협상 의제를 합의했지만 일부 쟁점이 해결되지 않아 내주 있을 고위급협상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미국 경제매체 CNBC는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중 양국이 무역분쟁과 관련해 막바지 협상 조율에 들어갔다”며 “류허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무역대표단이 다음 주 미국 워싱턴

  • [美中무역협상] ‘5월말’ 무역전쟁 마침표 찍기 위해 협상단 다시 만난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마무리 짓기 위해 최종 시간표 조율에 들어갔다. 양국 무역협상은 5월이나 6월 중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협상에서 성과가 나온다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일정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월스트리트저널(WSJ)는 최근 무역협상 진행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마무리를 위한 새로운 회담 일정을 잠정적으로 정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양측은 5월 말 또는 6월 초 서명식을 목표로 협상에 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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