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 “영포빌딩 靑 문건, 대통령기록관에 넘겨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청계재단 소유의 영포빌딩 지하창고에서 발견된 MB정부 시절 청와대 문건을 대통령기록물관리관으로 이관해야 한다며 검찰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검찰이 압수한 청와대 문건을 수사에 불법 활용하고 있다는 주장이다.2일 서울행정법원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서울중앙지검장과 국가기록원장을 상대로 ‘부작위 위법 확인’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부작위(不作爲)란 해야 할 일정 행위를 하지 않는 것을 의미하는 법률 용어다.이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이 영포빌딩에서 압수한 청와대 문건들을 대통령기록관으로 바로 이관

  • MB 뇌물수수 의혹 100억대로 ‘눈덩이’

    이명박 전 대통령이 관여된 것으로 의심되는 뇌물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뇌물수수 범죄는 5억원 이상만 인정되더라도 9년 이상의 중형에 처해진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이 확인 중인 이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의혹은 100억원에 달한다.먼저 ‘주범’으로 지목된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불법 수수 사건은 현재까지 확인된 금액만 17억5000만원이다.검찰은 지난 5일 ‘MB 집사’로 통했던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을 구속기소하면서 그의 공소장에 ‘이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김 전 기획관이 자금을 수령했다’고 적시했다.김 전 기획

  • 30대 그룹 시총 3년 새 32%↑…‘삼성’ 압도적 1위

    30대 그룹 시가총액이 3년 사이 3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상장 계열사 두 곳을 매각했음에도 시총이 3년 새 40% 이상 급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유지했다. SK와 LG도 계열사인 SK하이닉스와 LG화학의 약진으로 시총 2, 3위에 올랐다. 재계 2위 현대자동차는 시총이 18% 감소하며 4위로 밀려났다.2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30대 그룹 상장사 186곳의 지난 2월 23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을 2014년 말 종가와 비교한 결과, 시총 합계는 799조4659억원에서 1057조2630억원으로

  • MB 옭아매는 ‘돈’…이번엔 매관매직 의혹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인사청탁을 대가로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 거액을 건넨 정황이 포착됐다.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삼성의 다스 소송 대납 사건 등 ‘돈’ 문제가 이 전 대통령을 옭아매고 있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이팔성 전 회장이 이 전 대통령의 맏사위 이상주 삼성전자 컴플라이언스팀장 등에게 22억원을 건넨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내용이 적힌 비망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망록에는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에게 8억원(2007

  • 檢, 광해관리공단 압수수색…권성동 前비서관 채용특혜 의혹

    검찰이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의 옛 비서관을 특혜 채용한 의혹을 받는 한국광해관리공단을 압수수색 했다.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의혹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27일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 광해관리공단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업무방해 혐의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2006년 설립된 준정부기관인 한국광해관리공단은 강원랜드의 최대주주(36.2%)다. 권 의원은 2009~2012년 한국광해관리공단을 관할하는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을 지낸 뒤 2013년에는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를 지냈다.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15일

  • IDS홀딩스, 불법 명의도용 정황…법조계 “사문서위조 등 저촉”

    1조 불법피라미드 회사 IDS홀딩스 측이 피해자 명의를 도용해 집단 고발에 사용한 정황이 포착됐다. 사측이 내부고발자에 대한 보복과 입막음용으로 불법을 저지른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27일 시사저널e 취재결과 ‘1조 사기범’ 김성훈 대표 구속 전까지 IDS홀딩스 계열 일본 지사장으로 근무했던 A씨는 최근 IDS홀딩스 피해자라고 자처하는 700여명으로부터 5건의 집단 고발을 당했다.이 700여명에는 IDS홀딩스 각 지점의 본부장과 가족, 실장, 선임팀장 및 영업자 등 사측에서 활동한 인물과 변제추진위원회 관계자 등 다수가 포함돼

  • 檢, 박근혜 전 대통령에 징역 30년·벌금 1185억 구형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검찰은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30년과 벌금 1185억원을 구형했다.구형은 피의자에 대한 검사의 구체적 형벌 의견을 진술하는 것으로, 법원 판단에 아무런 구속력이 없다.검찰은 최후 논고에서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정점이자 최종책임자인데도 비선실세에 국정운영을 맡겨 국가의 위기사태를 자조했다”면서 “하루빨리 과거의 아픔을 치유하고 헌법적 가치가 재확립하기 위해서는 죄에 상응

  • 경총, 제7대 회장에 손경식 CJ 회장 추대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27일 손경식 CJ 회장을 제7대 회장으로 공식 추대했다. 이에 대해 손 회장 측도 수락 의사를 밝혔다.이날 경총은 전형위원회를 열고 손 회장을 만장일치로 신임 경총 회장에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후보에는 손 회장을 포함해 4명이 올랐다. 앞서 경총은 22일 열린 정기총회서 차기 회장을 선임하려 했지만 아무 결론을 내지 못했다. 2차전형위에는 박복규 한국경영자총협회 감사(전형위원장),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 김영태 SK 부회장, 조용이 경기경총 회장 등 총 6인중 5인이

  • [기자수첩] 재벌 오너 양형 이유에 뜨악하는 이유

    “처벌불원 또는 상당 부분 피해 회복된 경우.”기자는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판결문을 읽고 뜨악한 기억이 있다. 이 부회장의 양형 이유를 살펴본 것인데, 횡령 혐의에 대한 감경사유가 쉽사리 납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판결문에 따르면 이 부회장의 2심은 특정경제범죄법 위반(횡령) 혐의 부분에서 특별감경인자로 ‘처벌불원’을 적용했다. 이는 횡령 범죄의 피해자인 삼성전자가 이 부회장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형을 줄이겠다는 것을 의미한다.2심은 또 이 부회장의 횡령 범죄에 따른 삼성전자의 피해가 상당부분 회복됐

  • 檢, ‘MB 사위’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 압수수색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 사위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를 불법자금 수수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26일 이 전 대통령 측이 민간에서 불법자금을 받은데 관여한 혐의로 이 전무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검찰은 이 전무가 이 전 대통령 측의 자금 수수 ‘통로’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 전무가 받은 돈이 이 전 대통령에게 전달된 정황을 확인하고 이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이 전 대통령의 불법자금 수수 혐의는 기존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삼성전자의 다스 소송 대납 등과

  • 이시형 다스 전무 16시간 검찰 소환 조사…MB 소환도 초읽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다스 전무가 검찰에 소환돼 16시간 조사를 받고 26일 새벽 귀가했다.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신봉수)는 전날 오전 10시부터 이날 새벽 2시까지 이 전무를 상대로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의 실소유주 의혹과 경영비리 정황 등을 조사했다.검찰은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 전 대통령이고, 이 전무​가 편법으로 승계 받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이 전무​가 인수한 회사 ‘다온’이 다스와 협력업체들로부터 123억원을 부당하게 지원받은 사실을 파악했다.이 전무​는 2013년 전후 이 전 대통령의 친

  • ‘경총’ 내홍에 더 힘 받는 ‘대한상의’ 대세론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1970년 설립 후 사상 처음으로 회장과 상임부회장 동시공백 사태를 맞았다. 새 회장 선임을 두고 내홍에 휩싸인 탓에 앞으로의 행보도 불확실성이 가득해졌다. 3년 더 ‘박용만호’를 이어가기로 한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대세론에 올라탔다. 최근 공히 새 회장 선임을 앞뒀던 경총과 대한상의의 운명이 엇갈렸다. 경총은 22일 열린 정기총회서 차기 회장을 선임하려 했지만 아무 결론을 내지 못했다. 총회 직전까지 경총 안팎에는 박상희 대구경총 회장이 차기회장에 내정됐다는 소식이 확산되고 있었다. 박 회장은 대기업

  • 경찰, ‘불법후원금’ KT커머스 등 압수수색

    KT가 조직적으로 국회의원들에게 불법 후원금을 보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KT 자회사인 KT커머스와 상품권 판매회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3일 오전 10시 40분부터 KT커머스 수서지점과 상품권 판매업체인 A상사 등 2개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은 KT가 계열사를 통해 접대비 등의 명목으로 합법적으로 사들인 상품권을 다시 현금으로 바꾸는 소위 ‘상품권깡’ 방식으로 자금을 마련해 국회의원들을 후원한 정황을 수사 중이다.경찰은 지난달 31일에도 KT 분당 본사와 광화문

  • ‘이재용 판결문 제재’로 시험대 오른 판결문 공개제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2심 판결문을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 오마이뉴스가 1년간 법원 출입을 제재 당하면서 현행 법원의 판결문 공개제도를 합리적으로 수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정치권과 법조계도 법원 판결문 공개제도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찾기 위해 최근 머리를 맞댔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출입기자단은 오마이뉴스가 최근 ‘공범자 이재용 vs 피해자 이재용 엇갈린 1·2심 판결문 전문공개’라는 제목으로 2심 판결문 전문을 실어 보도하자 판결문 전문 공개는 기자단 내규 위반이라면서 지난 21일 오마이뉴스에 출

  • 경총, 박상희 회장 선임 불발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2일 박상희 전(前) 중소기업중앙위원회 회장을 새 회장으로 선임하려 했으나 무산됐다. 경총은 이르면 이달 말께 차기 회장 후보를 재논의할 계획이다. 당초 경총은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제49회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을 선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형위원회가 비공개 회의를 거쳐 논의를 거친 끝에 신규 회장을 선임하지 못했다. 전형위는 박복규 전국택시연합회 회장(전형위원장),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 김영태 SK그룹 부회장, 정지택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 권형수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 우병우, 세월호 수사외압 위증 ‘공소기각’…法 “허위 가능성 크나 부적법”

    법원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세월호 수사외압’과 관련된 국회 증언이 허위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면서도, 절차적으로 위법해 처벌할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영훈 부장판사)는 22일 우 전 수석의 선고공판에서 세월호 수사외압과 관련된 국회 위증 혐의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공소기각이란 형식적 조건이 갖춰지지 않았을 때 본안 심리 없이 소송을 끝내는 것을 말한다.앞서 우 전 수석은 지난 2014년 6월 5일 검찰이 해경과 청와대의 전화 통화 녹음파일을 압수수색하려고 할 때 당시 세월호 사건 수

  • 개편 예고한 네이버 댓글서비스…어떻게 달라질까

    네이버가 대대적인 댓글서비스 개편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그 변화 내용에 네티즌과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개편안에는 시스템 운영 전반에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적용하는 안과 기존 댓글 서비스의 일부 기능을 제한하는 방안 등이 포함될 여지가 있어 보인다.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 21일 ‘커넥트 2018’ 기자간담회에서 네이버 댓글 서비스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언급했다. 한 대표는 뉴스 내용과는 관련없이 ‘이슈 토론장’으로 변해버린 댓글 서비스를 언급하며 “구체적인 개편 방안은 고민이 필요하지만 현재 여러 가지 방식을 고

  • ‘국정농단 방조’ 우병우 징역 2.6년…“국가 혼란사태 일조”

    박근혜정부 국정농단 사건을 방조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영훈 부장판사)는 22일 “최순실로 인해 촉발된 국가 혼란사태에 일조한 책임이 있다”면서 이같이 선고했다.우 전 수석은 2016년 8~9월께 미르·K스포츠재단 불법 설립을 방조한 혐의, 대한체육회 및 스포츠클럽 현장실태점검 등 직권을 남용한 혐의, 문화체육관광부 등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의 내사를 방해한 혐의, CJ E&M에 대한 공정거

  • [밖에서 본 삼성]⑩ 채이배 “삼성생명 보유 삼성전자 주식, 가장 큰 숙제”

    (⑨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 인터뷰에 이어)이 부회장이 스스로의 경영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건 M&A밖에 없지 않을까?신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 삼성은 이를 ‘바이오’라고 봤고, 조금은 성과를 낼 가능성을 보여줬다. 다만 이에 대해 그 누구도 ‘이재용 부회장이 했다’고 보지 않는다. 이 부회장이 경영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주도적으로 새 동력을 찾아야 하는데 그게 ‘자동차’였다. 하만(Harman) 인수도 그 일환이다. IoT(사물인터넷)가 상용화되면 모든 장치에 센서가 달리는데, 이게 결국 반도체 아닌가. 삼성도 미래 반도체의 집약적

  • ‘IDS뇌물 혐의’ 구은수 1심서 집행유예…공여자 핵심진술 인정 안 해

    1조원대 금융 피라미드 회사 IDS홀딩스로부터 경찰 인사 및 수사 청탁 대가로 수천만원의 금품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 된 구은수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다.재판부는 뇌물을 주고 청탁을 했다는 공여들의 구체적인 진술 등을 신빙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모두 인정하지 않으며 구 전 청장의 핵심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32부(재판장 성창호 부장판사)는 22일 수뢰 후 부정처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구 전 청장에게 일부 직권남용 혐의만 유죄로 판단하며 징역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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