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NH농협 삼성페이' 출시

카드 없어도 자동화기기 출금 가능

2016-04-14     이준영 기자
농협은행과 농협상호금융은 NH농협 삼성페이 서비스를 14일 출시했다. / 사진=농협은행

농협은행과 농협상호금융은 NH농협 삼성페이 서비스를 14일 출시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실물 카드가 없어도 자동화기기에서 출금이 가능하다. 삼성페이 앱을 탑재한 스마트폰과 농협 현금·신용·체크카드 이용자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NH농협 삼성페이 서비스는 기존 계좌번호 입력 방식과 달리 실물 카드를 직접 촬영해 삼성페이에 등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별도 보안카드나 OTP(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 인증 절차가 필요 없고 인터넷뱅킹을 하지 않는 고객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며 "이 서비스는 편의성과 확장성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는 "NH농협 현금카드 발급 고객이 1600만명에 달한다. 울릉도와 백령도 등 격오지까지 2만6000여 대의 NH농협 자동화기기를 운영하고 있다"며 "삼성페이 서비스 제휴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협은행은 NH농협 삼성페이에 등록한 현금카드로 모바일과 인터넷쇼핑몰에서도 결제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PG사(전자지급결제대행사)들과 협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