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코스닥 약보합 마감

원·달러 환율은 7.60원 반등한 1161.20원

2016-03-23     강유진 기자

 

 

23일 국내증시는 약보합세로 마감됐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2000선을 돌파했지만 약세로 전환하면서 결국 전날보다 1.69포인트(-0.08%)내린 1995.12에 장을 마쳤다. 장중 최고치는 2001.67, 최저치는 1989.84였다. 벨기에 브뤼셀 테러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37억원, 407억원 순매도 하면서 장세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열흘 연속 매수세를 이어오면서 75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45%), 은행(-0.84%), 전기가스업(-0.47%), 서비스업(-0.47), 유통업(-0.45%), 종이목재(-0.37%) 등은 떨어졌다. 반면 비금속광물(1.52%)이 1% 이상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석유 주가가 2.74%오르며 비금속광물 관련 종목들이 대부분 올랐다. 보험(0.89%), 전기전자(0.70%)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혼조세 마감됐다. 네이버가 2.31%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 현대모비스(-1.73%), 삼성물산(-0.68%), 현대차(-0.63%), 한국전력(-0.51%), 삼성생명(-0.43%)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0.79%), 삼성전자우(0.09%), 아모레퍼시픽(0.13%), SK하이닉스(0.17%) 등은 올랐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에 이어 2.12포인트(0.31%) 내린 689.39에 마감됐다. 기관이 329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01억원, 29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 25억원, 비차익 11억원으로 총 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2.11%), 종이/목재(-1.79%), 제약(-1.52%), 기계/장비(-1.41%), 건설(-1.13%)이 하락했다. 반면 섬유/의류가 7.91% 오르며 두드러진 상승률을 보였다. 금호엔티와 코데즈컴바인의 주가가 각각 15.93%, 10.38% 오르며 섬유/의류 업종 상승세를 이끌었다. 컴퓨터서비스(1.60%), 운송장비/부품(0.96%), 오락/문화(0.68%), 의료/정밀기기(0.57%)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코미팜(-3.63%), 카카오(-2.65%), 이오테크닉스(-1.71%), 동서(-1.34%) 등이 두드러지게 하락했고 로엔(-0.96%), 컴투스(-0.88%), CJ E&M(-0.70%), 셀트리온(-0.65%) 등도 떨어졌다. 반면 바이로메드(3.94%), 메디톡스(1.73%)은 상승 마감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7.60원(0.66%) 반등한 1161.20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