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전환사채 발행한도 1조원으로 증액
18일 주총서 정관변경…"당장 자금 필요한 것은 아냐"
2016-03-18 황건강 기자
유안타증권이 전환사채(CB) 발행한도를 늘렸다.
18일 유안타증권은 서울 중구 명동 서울YWCA 빌딩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전환사채(CB) 발행한도를 기존 5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으로 정관을 변경했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CB 발행 누적액이 5000억원에 가깝게 도달해 한도를 늘렸다"며 "미리 자금조달 방안을 준비한 것일 뿐 당장 자금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CB는 일정 조건에 따라 채권을 발행한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이다. 현재 유안타증권의 전환사채 발행 누계액은 4790억원이다. 이 금액은 상환된 전환사채도 포함해 집계한 금액이다.
유안타증권의 전환사채는 현재 82회 후순위 전환사채부터 86회 전환사채까지 만기가 남아 있다. 가장 먼저 상환일이 도래하는 82회 후순위전환사채는 내년 3월 29일이 상환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