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시황] 코스피 1970선 회복

원·달러 환율 5.30원 내린 1195.70원

2016-03-11     배동주 기자

 

 

 

11일 코스피는 1970선을 넘어선뒤 강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2시32분 현재 전일대비 3.62포인트(0.20%) 오른 1973.48을 기록했다.

10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0.05%에서 0.00%로 0.05% 인하했다.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 자본을 예치할 경우 0.4%의 수수료를 내도록 예금금리도 낮췄다. 채권을 매입해 시장에 돈이 돌게 하는 자산매입 규모도 600억 유로에서 800억 유로로 확대했다.

기대 이상의 부양책이지만 주가는 상승세로 이어지지 않았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추가적인 금리 인하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발언함으로써 경기 부양 수단이 한계에 도달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의 선·현물 동반 매도세가 주가 오름세를 이끌었다. 외국인은 645억원 순매수했다. 기관, 개인은 각각 1016억원, 182억원 순매도했다.

업종에서는 삼성전자가 2거래일 연속 상승한데 힘입어 전기전자가 1.61% 상승했다. 통신업, 전기가스업, 은행, 유통업, 제조업 등도 올랐다. 반면 건설업, 섬유의복, 의약품, 보험, 화학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매출액 호조 소식으로 전날에 이어 1.96% 상승했다. 한국전력도 1.55% 올랐다. 엔씨소프트가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 중국 흥행 소식에 장 초반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하락 반전됐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후 2시35분 현재 전일대비 0.67포인트(0.10%) 오른 688.3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549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 외국인은 각각 317억원, 158억원 순매도했다.

 

업종 중에서는 섬유의류가 22% 넘게 급등했다. 컴퓨터서비스와 운송,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등도 올랐다. 반면 출판매체복제, 방송서비스, 화학, 의료정밀기기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데즈컴바인이 전일 대비 29.90%로 가격제한폭인 30% 상승에 근접했다. 웹젠도 4%대 상승세다. 케어젠 코미팜 콜마비앤에이치 컴투스 등도 주가가 올랐다. 반면 인트론바이오는 5%대 하락 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35분 현재 전날 대비 5.30원(0.44%) 내린 1195.7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