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지난해 영업이익 950억원…전년비 3.1%↓

4분기 매출 1조5092억원, 영업이익 101억원

2016-02-03     송준영 기자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1% 감소한 950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여객과 화물 실적이 줄었다.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은 5조7892억원으로 0.8%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81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 4분기 매출은 1조5092억원, 영업이익은 10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7.9% 줄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항공업계 전반적으로 메르스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여객, 화물 모두 어려움을 겪었다”며 “특히 지난 5월에 시작된 메르스의 여파가 중국과 일본 노선 여객 수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