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대출금리 두달째 상승...주택담보대출 연3.12%

정기예금금리 0.08%포인트 ↑

2016-01-27     장가희 기자

한국은행은 27일 시중은행 대출금리와 예·적금 금리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밝혔다.

 

한은 금융통계팀이 발표한 2015년 1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시중은행 가계대출 금리는 3.23%(신규취급액기준)로 전월보다 0.07%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신규취급액기준) 금리는 3.12%로 전월(3.04%)보다 0.08%포인트 올랐다. 기업대출 금리(신규취급액기준)도 대기업은 전월보다 0.04%포인트 오른 3.29%, 중소기업은 0.06%포인트 오른 3.83%로 조사됐다. 예금은행의 정기예금금리(신규취급액기준)는 1.72%로 전월보다 0.08%포인트 올랐다. 신규취급액기준은 당월에 새로 취급된 예금이나 대출을 의미한다.

 

 

예금은행의 가중평균금리 / 자료=한국은행

 

 

강준우 한은 금융통계팀 과장은 "지난해 11월 미국이 금리인상을 한 이후 CD금리, 은행채 금리를 포함한 시장금리 상승세가 있었다"며 "12월에도 상승세가 이어져 금리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은행의 잔액기준 총 수신금리는 12월 말 연 1.39%로 0.03%포인트, 잔액기준 총 대출금리는 3.54%로 0.02%포인트 떨어졌다.  잔액기준은 은행이 보유한 예금, 수신, 대출 전부에대한 총 평균금리다.

 

제2금융권에서는 상호저축은행 일반대출금리가 11.46%로 11월보다 0.65%포인트 올랐다. 정기예금(1년)금리도 2.47%로 0.23%포인트 상승했다. 신용협동조합의 예금금리는 전월과 같았지만 대출금리는 0.02% 떨어졌다. 새마을금고는 예금금리를 0.01%포인트 올렸지만 대출금리는 전월보다 0.05%포인트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