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 5% 급등...상승 폭 커져
추가 양적 완화 기대감
2016-01-22 윤민화 기자
22일 일본 증시가 5% 이상 오르고 있다. 일본의 추가 양적 완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날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오후 2시2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24%(839.33포인트) 오른 16856.59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최고 16879.60까지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오는 28~29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 문제를 논의한다. 일본이 양적 완화를 추가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뜻이다.
전날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드라기 총재는 21일(현지시간) 통화정책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오는 3월 회의에서 통화정책 방향을 다시 한 번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추가 양적 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일본 뿐만 아니라 아시아 증시 모두 상승세다. 특히 홍콩 항셍지수(2.39%), 홍콩항셍기업지수(3.07%)가 크게 올랐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오후 1시34분(현지시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63%(18.25포인트) 오른 2898.73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도 상승했다. 오후 2시51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4%(35.75포인트), 코스닥 지수는 0.82%(5.47포인트)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