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방위사업청 사단정찰용 무인기 양산계약
2020년까지 5년간 4천억원 규모로 진행
2016-01-10 윤민화 기자
대한항공은 10일 사단정찰용 무인항공기(UAV) 양산사업 계약을 방위사업청과 지난해 말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단정찰용 무인항공기는 우리 군에서 공중감시를 담당한다.
이번 양산사업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된다. 사업 자금은 4000억원정도다. 지난해 체결된 1단계 계약 금액은 약 2300억원이다. 1단계 사업은 2018년까지 진행된다.
이 무인기 크기는 폭 4.2m, 길이 3.4m이다. 야간이나 안개가 낀 상황에서도 자동으로 착륙할 수 있다.
급강하 비행능력도 갖췄다. 착륙 후 30m이내에서 정지한다. 산악 지역같은 좁은 지역에서도 정확하게 착륙할 수 있다. 10km 밖 물체도 자동 추적할 수 있다.
사단정찰용 무인항공기는 2014년 11월까지 4년동안 대한항공 주관으로 개발됐다. 사단정찰용 무인항공기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무인항공기 감항 인증을 받았다. 전투용 적합 판정도 받았다.
대한항공은 "중앙아시아와 남미 국가를 대상으로 무인항공기 시장 개척을 추진해왔다"며 "해외의 다수 국가가 벌써 관심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한편 무인기 1대당 가격과 총 양산 대수는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