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국내 최대 농자재기업 동부팜한농 인수

농화학 사업 진출해 신성장동력 확보

2016-01-08     정지원 기자
LG화학이 국내 최대 농자재기업 동부팜한농을 인수했다. / 사진=LG화학

LG화학이 8일 임시이사회에서 국내 최대 농자재전문기업인 동부팜한농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LG화학은 채권단이 보유한 50.1%의 지분과 동부그룹 측의 지분 49.9%를 모두 인수하게 된다.LG화학은 확정실사 및 기업결합심사 등을 거쳐 3월 계약을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부팜한농은 국내 작물보호제 시장점유율 1(27%), 종자/비료 시장 2(19%) 등 국내 최대 농자재 기업이다. LG화학은 석유화학분야의 유기합성 및 분리, 정제 기술과 장치공장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농화학 사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은 농화학 분야는 미래 식량부족 문제 해결의 핵심 분야로서 전세계 시장규모는 20141000억달러 규모에서 20201400억달러 이상으로 연평균 약 6%의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LG화학은 동부팜한농 인수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작물보호제, 종자 등 농화학 사업에 진출하며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세계적 화학기업들은 농화학 사업을 미래 주력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LG화학도 동부팜한농 인수를 통해 농화학 사업에 진출했고 선진형 종합 화학회사로 거듭날 채비를 마쳤다“LG화학의 글로벌 사업 노하우와 체계적 영업 및 구매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Top 10 업체로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