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브랜드 강화 전담조직 신설

총괄에는 람보르기니 담당했던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2016-01-06     박성의 기자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현대차 전무(제네시스전략담당). /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마케팅과 브랜드 강화 조직을 신설하고,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안을 내놨다.

 

전담 조직을 통해 의사 결정 시간을 줄여, 향후 시장 트렌드와 고객들의 필요(needs)에 속도감 있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제네시스는 글로벌 브랜딩과 마케팅 전담 조직인 제네시스전략팀과 상품성 강화를 담당할 고급차상품기획팀을 신설했다고 6일 밝혔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11월 브랜드 론칭 시점에 맞춰 제네시스 브랜드 디자인을 전담하는 프레스티지디자인실을 구성한 데 이어, 브랜드 전담 조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번에 구성된 제네시스전략팀은 세계 시장을 겨냥한 제네시스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및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담당 임원은 람보르기니에서 브랜드를 총괄했던 맨프레드 피츠제럴드(Manfred Fitzgerald) 신임 전무다.

 

피츠제럴드 전무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브랜드 운영 전략을 마련하고 관련 사업 모델을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며 전 세계 유일무이한(one) 정체성(identity)과 하나의(one) 목소리(voice)를 구현하기 위한 일관된 브랜딩 및 마케팅 체계 마련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제네시스는 오는 2020년까지 6종의 라인업으로 구성될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전담 조직인 별도의 상품기획팀을 출범시킨다.

 

상품기획팀은 제네시스 브랜드만의 상품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제네시스 브랜드에 특화된 상품 개발 기준을 마련하고, 그에 따른 사용자 중심의 미래 지향적 혁신 기술 등을 차량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제네시스 브랜드 중장기 사업 전략 및 프로세스 구축 등의 주요 의사 결정은 최고 경영층을 포함한 전사 경영층 협의체가 맡는다. 협의체 실무 작업 등은 GP(제네시스 프리미엄) 전략 프로젝트 TFT가 담당한다.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전담 조직은 의사 결정이 빠르기 때문에 시장 트렌드와 고객들의 니즈에 속도감 있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제네시스 브랜드 역시 사업 효율성과 시너지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전담 조직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