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부산-중국 취안저우 부정기편 운항 시작
인구 820만명 도시로 유커(遊客) 유치 기대
2015-12-31 송준영 기자
에어부산이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중국 동남부 항구도시인 취안저우(泉州)에 부정기 노선을 취항한다.
해당 부정기 항공편은 162석 규모 에어버스 320-200 항공기로 주 2회(월·목) 운항할 예정이다. 월요일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8시에 출발하며 비행 시간은 약 3시간 소요된다. 목요일에는 오전 11시30분에 출발한다.
취안저우 부정기편은 부산 지역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취안저우는 중국 푸젠(福建)성에 속한 도시로 푸젠성 도시 중 가장 많은 약 820만명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취안저우는 국내 여행객들에게도 매력적인 여행지다. 세계자연유산인 무이산(武夷山)은 아직 때 묻지 않은 무릉도원이라 불린다. 또 침략과 약탈을 피해 삶의 터전을 옮긴 객가인들이 세운 폐쇄적인 주거 건물인 토루(土樓) 등 중국에서도 보기 힘든 독특한 관광지를 즐길 수 있다.
취안저우는 연평균 기온 15도로 연중 따뜻하다. 이러한 날씨 덕에 겨울에도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에어부산은 부산 지역 항공사로 해외 관광객 유치에 힘써 오고 있으며 이번 취안저우 부정기편 역시 그 일환”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