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중국 칭다오 지점 개점
한중 FTA 최대 수혜지, 산동성 진출
2015-12-21 황건강 기자
산업은행이 중국내 가장 많은 한국 기업이 진출한 산동성에 칭다오(靑島) 지점을 열었다.
21일 산업은행은 지난 18일 산동성 칭다오시에 산업은행 지점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올해 5월 중국정부로부터 예비인가를 받았다.
이날 개점식에는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 하경(夏耕) 산동성 부성장, 이수존 주칭다오 총영사, 왕광정(王广正) 칭다오시 부시장 등 주요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은 “칭다오지점 개점으로 산동성 현지 우량 기업에 대한 금융서비스를 확대함으로써 현지화에 한발 더 다가설 것”이라며, “특히, 한중 FTA 발효에 따라 중국 진출을 원하는 중견·중소기업 금융지원에도 만전을 기할 것“ 이라고 밝혔다.
산동성은 지리적 근접성을 바탕으로 한국기업의 중국 중국진출 교두보로 통한다. 지난 2014년 기준 한국의 산동성 투자법인수는 7,921개로 중국 31개 시, 성 중에서 가장 많았다.
이번 칭다오지점 개점으로 산업은행은 중국 본토 주요 거점지역에 총 5개의 지점망을 확보하게 됐다. 산업은행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양 등에 지점망을 보유하고 있다.
산업은행 칭다오지점은 한국계 은행으로는 최초로 개점과 함께 외화와 인민폐 업무를 동시에 취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