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코리아, 2020년까지 매장 6개 확대, 1조2000억원 투자
연 매출액 3080억원, 누적 방문객 670만명 기록
2015-12-16 김지영 기자
가구업체 이케아코리아가 오는 2020년까지 한국 매장을 6개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총 1조2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케아코리아는 16일 서울 광화문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열린 ‘이케아코리아 1주년 간담회’에서 이케아 광명점 개점 후 1년의 사업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 행사에는 안드레 슈미트갈(André Schmidtgall) 이케아코리아 대표, 니콜라스 욘슨(Nicolas Johnsson) 마케팅 매니저 등 이 참석했다.
이케아코리아는 지난해 한국에 진출해 경기도 광명시에 1호점을 열었다. 이케아 광명점은 연간 매출 3080억원을 기록했다. 누적방문객 수가 670만명, 이케아패밀리 멤버는 60만6000명으로 성공적인 첫 출발을 보였다.
이에 이케아코리아는 한국 매장 숫자를 늘리고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슈미트갈 대표는 간담회에서 “2020년까지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이케아 광명점을 포함해 전국에 6개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년 고양시에 입점예정인 신규 매장은 부지면적 5만1000㎡, 연면적 16만4000㎡ 규모다.
그는 “한국은 풍부한 잠재력을 가진 훌륭한 시장으로 홈퍼니싱(home furnishing·가구나 조명, 벽지, 침구, 카펫, 인테리어 소품 등으로 집안을 꾸미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이케아코리아는 한국 시장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고객에게 다양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kjy@sisa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