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국내 최초의 '드론 레이싱대회' 개최
가든파이브서 열려..상금 총 2000만원
KT가 주최하는 ‘GiGA 드론 레이싱(Drone Racing)’ 대회를 27일 연다고 밝혔다. 장소는 송파구 소재 상가 가든파이브 중앙 광장이다.
드론 레이싱은 드론으로 속도전을 펼치는 신개념 스포츠다. KT는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로 ‘1인칭 시점(FPV, First Person View)’ 화면을 중계한다. 국내 기업이 드론 레이싱을 개최하는 것은 ‘GiGA 드론 레이싱’이 최초다.
이번 경기는 가든파이브 레이싱 코스에 드론을 띄어 빠른 속도로 장애물을 통과하게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레이싱 코스는 기존 국내 대회에서 볼 수 없었던 도심 속 경기장이다.
이날 대회에서 상위권을 기록한 선수들에게는 총 2천만원의 상금이 나온다. 경기엔 국내 최정상급 선수 24명이 참여한다. KT는 이들을 사전 대회로 선발했다.
관람객은 우승자를 맞추는 행사에 참가할 수 있다. 행사에 참가한 후 추첨에서 당첨된 관람객은 드론을 선물 받는다. 이밖에 ‘드론 아카데미’ 행사도 열린다. 이 행사에선 일반 관람객들이 직접 드론 비행을 체험한다.
KT는 이날 대회를 네이버, 유튜브의 SPOTV 채널로 생중계한다. 2016년 1월 16일에는 90분 동안 SPOTV에서 녹화 방송된다.
KT는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KT위즈 홈구장인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드론레이싱을 시연했다. 당시 실시간 촬영한 비행 영상이 전광판에 나와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KT는 드론을 통한 ICT 융복합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드론에 탑재한 신개념 이동기지국 솔루션인 ‘드론 LTE’와 드론을 활용한 해상 안전 통신망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드론 레이싱이라는 신개념 스포츠를 알려 드론의 활용 영역을 확대한다.
신훈주 KT 마케팅부문 IMC 담당 상무는 “최근 2~30대를 중심으로 드론을 레저로 즐기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드론 레이싱을 통해 GiGA의 차원이 다른 속도를 고객이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는 장(場)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드론을 활용한 활동으로 GiGA 서비스를 알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