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배터리 리스 전기택시 1호차 전달

비긴스제주와 전기차 배터리 운용 서비스 사업 협업

2015-12-11     박성의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비긴스제주의 배터리 운용 서비스를 이용한 SM3 Z.E. 전기택시 1호차를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전기택시 배터리 운용 서비스란 비긴스제주가 산업통상자원부, 제주도의 지원과 배터리 리스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전기택시사업자의 배터리 구입 및 관리 비용 절감 시켜주는 전기차 보급 사업이다. 

이용자는 산업부 및 제주도 보조금과 비긴스의 추가 보조금을 지원받아 약 1500만원에 SM3 Z.E. 택시를 구입할 수 있다. 또 기존 LPG 택시 연료비의 70% 수준의 요금만으로 제주도내 급속 충전인프라 183기를 무상 이용할 수 있으며 배터리 무상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받는다. 

이를 통해 연료비를 LPG 택시 대비 연간 약 200만원, 유지보수비는 연간 약 178만원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제주도에 민간보급으로 공급된 SM3 Z.E. 전기택시는 6대다. 르노삼성은 전기택시 배터리 운용서비스를 내년 중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배터리 운용서비스 전기택시 1호차 전달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리스사업의 활성화는 물론, 제주도 전기택시·렌터카 보급 기회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성의 기자 sincerity@sisa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