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미래 자동차 산업 핵심은 통신"
5G 상용화 시점 2020년 될 것
2015-12-08 성현진 기자
김석준 KT 상무는 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미래 자동차 융합 심포지움에서 “통신 기술이 미래 자동차산업 변화의 꼭지점이다”라고 말했다.
김석준 상무는 “스마트폰이 도입되면서 통신사의 데이터 서비스는 위기를 맞이했다”며 “통신사는 무제한 요금제와 네트워크를 어떻게 싸게 더 많이 파느냐를 고민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스마트폰이 통신업계에 기회와 위기를 동시에 불러왔듯 스마트폰 사업이 자동차업계에도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데이터 처리 기술 등 첨단기법을 수용하지 못하는 기업은 업계에서 도태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김석준 상무는 “자동차업계에 자율주행기술과 스마트카 운영체제(OS) 등이 핵심 기술로 떠올랐다. 구글 무인차와 테슬라 전기차가 대표 사례”라며 “안정적인 데이터 처리와 보안 문제를 우선 해결해야 한다.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선행해야 할 것”이라 밝혔다. 그는 이어 차량 간 통신이 전기차 시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미래 자동차 통신의 화두로 ‘5G(5세대)’가 부상한다는 전망이다.
김석준 상무는 “LTE(롱텀에볼루션)가 예방할 수 없는 자동차 사고를 5G 네트워크는 예방할 수 있다. 신호를 보내고 받는 속도가 굉장히 빨라 수많은 차들이 통신할 수 있다”며 “5G 상용화는 2020년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성현진 기자 jean@sisa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