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쉬워진다

2015-11-06     노경은 기자
국토교통부 로고

앞으로 건축물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것이 쉬워진다. 

국토교통부는 건축물에 설치하는 태양광 발전설비는 일정 기준을 충족할 경우 건축 설비로 용도지역 제한없이 설치할 수 있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건축물에 설치되는 태양광 발전설비가 자가용이면 건축물의 부속시설, 판매용이면 발전시설로 지자체별로 다르게 해석해 혼란을 빚어왔다.

이에 국토부는 태양광 발전설비는 자가용·판매용과 무관하게 건축물의 부속 건축설비로 간주해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운영지침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시달했다.

이에 따르면 건축물의 안전과 주변경관과의 조화를 감안해 태양광 발전시설의 최대 높이를 건축물 옥상 바닥(평지붕) 또는 지붕바닥(경사지붕)으로부터 5m로 제한했다.

특히 기존 건축물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경우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로 인해 증가하는 수직하중, 적설하중, 풍하중 등 구조·안전에 대한 적정성 여부를 구조기술사 등 전문가가 검토하도록 했다.

또 건축물 높이에 태양광 발전설비의 높이를 합쳐서 20m 이상인 경우에는 피뢰침 시설을 설치하도록 했다.

태양광 발전설비의 탈락과 유지관리를 감안해 건축물 옥상 난간(벽) 내측에서 50㎝ 이내는 설치하지 못하도록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태양광발전설비 설치와 관련한 민원 해소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