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3분기 영업익 1995억원…모바일·해외진출 힙 입어 전년比 5.6%↑

매출 8397억원 중 해외 매출 비중 35%

2015-10-29     엄민우 기자

네이버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6% 증가한 1995억원이라고 29일 공시했다.

매출 성장에 힘입어 83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는데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35%까지 확대됐다. 해외 진출 콘텐츠의 호실적에 따른 효과로 풀이 된다.

사업별 매출 및 비중은 ▲광고 5870억원(70%) ▲콘텐츠 2441억원(29%) ▲기타 86억 원(1%)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 가운데 모바일 비중은 55%, PC는 45%다다.

광고는 모바일 부문의 지속 성장으로 작년 3분기보다 17.9%, 지난 2분기보다 5.1% 성장했다. 광고 매출 가운데 모바일 비중은 40%로 확대됐다.

국내 광고 매출은 작년 3분기보다 12.7%, 지난 2분기보다 1.3% 증가했다.

해외 광고 매출은 라인 공식계정과 스폰서 스티커 증가에 따라 작년 3분기 대비 58.7%, 지난 2분기 대비 32.3% 성장했다. 전체 광고 매출 가운데 해외 부문이 차지한 비중은 15%다.

콘텐츠 매출은 국내와 해외 매출이 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작년 3분기보다 27.7%, 지난 2분기보다 14.5% 증가한 2441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 1995억 원 가운데 라인 주식 보상비용이 287억 원 포함됐다. 영업이익률은 27.2%다.

자회사 라인주식회사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4%, 전 분기 대비 16.1% 증가한 322억 엔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해외 매출과 모바일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3분기에 좋은 실적을 거뒀다”며 "검색, 쇼핑, 네이버페이 등 사용자 경험 개선을 통해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는 물론 웹툰, V(브이) 등 글로벌 서비스들이 해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