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펀딩’이 커진다...‘스토리펀딩’으로 재탄생

참여 장벽 낮추고 창작 지원 스튜디오 제공도

2015-10-26     민보름 기자
26일 시작되는 스토리펀딩 서비스 이벤트 화면/사진=카카오

26일 다음 포털의 콘텐츠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뉴스펀딩’이 ‘스토리펀딩’으로 바뀐다. 이는 콘텐츠를 뉴스에서 다양한 분야로 넓힌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카카오는 이번 개편을 맞아 창작자 참여 장벽을 낮추고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방법도 늘린다.

이날 2시부터 열리는 스토리펀딩 시스템에선 더 다양한 창작자가 더 쉽게 펀딩에 도전할 수 있다. 전혀 새로운 제품이나 캠페인, 영화 제작, 도서 출판을 비롯한 모든 창작 스토리가 펀딩 대상이다.

프로젝트 신청을 받는 온라인 사이트(storyfunding.daum.net)도 따로 생긴다. 덕분에 창작자가 콘텐츠를 제안하고 펀딩에 뽑히는 과정도 더 빨라졌다. 공식 온라인 사이트에선 스토리펀딩 프로젝트 개설부터 종료까지 전 과정을 가이드라인으로 제공한다.

스토리펀딩 창작자로 뽑히면 ‘스토리펀딩 스튜디오’를 사용할 수 있다. 스토리펀딩 스튜디오는 프로젝트 통합 관리 시스템이다. 이곳에서 창작자는 프로젝트를 개설하고 콘텐츠 제작을 하게 된다. 특히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이 쉬워진다.

펀딩 현황도 통계로 보여주고 리워드에 대해서도 알린다. 리워드는 후원자에게 보내는 보상 차원의 선물이다. 스튜디오에선 후원자들에게 전체 메일도 보낼 수 있어 콘텐츠 생산자와 소비자 간 소통을 돕는다. 이 스튜디오는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다.

한편 스토리 펀딩에서 후원자는 창작자와 더 쉽게 소통하게 된다. 쌍방향 소통 채널 ‘파티’에서 창작자는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공지를 띄우는 등 후원자와 정보를 공유한다. 후원자도 원하는 사항을 글로 쓰거나 창작자에게 멘션을 남길 수 있다. 후원자 대상 투표 기능과 응원메시지 카드 기능도 추가됐다.

후원자가 서비스를 이용하기도 쉬워졌다. 스토리펀딩 화면 오른쪽 위에 사람 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사용자가 후원하는 프로젝트와 리워드 정보는 물론 관심 프로젝트 리스트가 보인다. 후원 횟수에 따라 프로필 이미지도 업그레이드된다. 0회부터 10회 이상까지 구간별로 7개 단계가 있다. 단계마다 프로필에 서로 다른 이미지가 나온다.

스토리펀딩 출시를 기념해 창작자 후원 이벤트도 열린다. 12월 31일까지 카카오톡 친구에게 스토리펀딩 프로젝트를 공유하거나, 후원한 프로젝트 ‘파티’에 글 또는 댓글을 남기는 이용자 전원에게 펀딩 후원권이 주어진다. 후원권 하나당 500원이다. 사용자는 스토리펀딩 프로젝트 중 하트 모양 아이콘이 달린 프로젝트에 후원권을 쓸 수 있다.

김귀현 스토리펀딩 서비스 총괄은 “지난 1년간 200여개의 프로젝트로 25억원의 펀딩이 모였다” 면서 “뉴스펀딩은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후원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를 잡으면서 콘텐츠 생산과 소비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김 총괄은 “이제 스토리펀딩이란 새 이름으로 더 많은 분야의 창작자들이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며 최상의 펀딩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