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강한 현장으로 1등 금융그룹 돼야”
KB금융지주 창립 7주년 기념식서 고객 신뢰 강조
“KB가 1등 금융그룹의 위상을 회복하고 지속 가능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강한 현장’을 구현해야 한다. 핀테크 활성화 등 고객 선택권이 넓어지고 있다. 고객이 신뢰하고 선택하는 금융회사만 살아남는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25일 KB금융지주 창립 7주년 기념식에서 영업현장 우선경영을 강조했다. 윤 회장은 이를 위해 영업망 점주권 중심 재편 계획을 밝혔다.
윤 회장은 “영업망은 고객과 점주권 중심으로 재편하고 각 영업점이 자율적으로 고객밀착 영업을 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기업금융과 자산관리는 거점 점포와 지점 간 협업을 통해 전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업점만 현장일 수 없다. 비대면 채널과 원스톱서비스, 상품개발 등 모든 계열사의 고객 접점과 현장 지원 기능이 고객의 가치 증대를 위해 움직여야 한다”며“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조직도 유연하게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그룹 전체가 새로운 기업 가치를 창조하고 조직의 질적 역량을 향상시키는 효율적이고 모범적인 원펌(One-Firm) 운영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KB금융지주는 2008년 출범해 오는 29일 창립 7주년을 맞는다. KB금융은 올해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인수를 계기로 손해보험·생명보험·캐피탈 등 12개 계열사를 통한 토탈 금융 서비스 제공 기반을 다졌다.
KB국민은행은 지난 5월 군인 장병에게 지급되는 나랑사랑카드 사업자로 선정됐다.
KB국민은행은 KDB대우증권 인수도 추진 중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지난 18일 KDB대우증권 등 KDB산업은행의 금융자회사 인수자문단 선정을 위해 각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