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 사고 잦은 은행은 우리·SC

최근 4년 간 전체 539건 중 61% 차지

2015-09-11     김병윤 기자
민병두 의원실 제공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인터넷뱅킹과 관련된 금융사고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전산사고는 21개 은행에서 총 539건이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2012년 65건에서 2013년 219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은행 전산사고는 200건을 기록했고, 올 들어(지난달 기준)서는 55건이 발생했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이 221건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112건을 기록해 그 다음으로 많았다. 우리은행과 SC은행에서 발생한 전산사고는 전체의 61% 가량을 차지했다.

민병두 의원은 “은행 전산사고가 발생해 금융소비자가 불의의 손해를 입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회사의 철저한 보안관리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