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2.20% 오르며 상승 마감

롤러코스터 장세에 투자자들 예측 어려워져

2015-08-04     윤민화 기자

4일 코스피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97%(19.50포인트) 오른 2027.99를 기록했다. 오후 12시쯤 오르기 시작해 장 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장 중 최저치는 2007.66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우위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3억원, 738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732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전날 미국 뉴욕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원자재 관련주 주가 폭락과 애플의 실적 부진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유가 급락에 대한 우려에 에너지 관련 주가 대거 하락했다. 한국전력(-0.96%), 한국가스공사(-1.56%), 지역난방공사(-0.55%) 등은 하락 마감했다. 한전KPS는 전 거래일 대비 4.44%(5500원) 내려간 11만850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업종 대부분은 상승했다. 의약품(2.92%), 유통(2.60%), 운수창고(2.27%) 등은 평균 2% 이상 올랐다. 반면 건설(-1.89%), 통신(-0.95%), 전기가스(-0.91%)는 유일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59%(7000원) 하락한 118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0.34%), SK하이닉스(3.61%), 제일모직(1.78%)은 올랐다. 전날 현대차를 몰아내고 시총 2위 자리에 오른 한국전력은 하락했다.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 대비 0.95%(500원) 하락한 5만17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20%(15.69포인트) 오른 730.03을 기록하며 730선을 넘어섰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5억원, 189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은 487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IT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기술 성장 기업(4.90%), 섬유·의류(3.70%), 제약(3.26%), 정보기기(2.92%), 인터넷(2.81%) 등은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통신서비스(-1.62%), 출판·매체복제(-0.53%)는 유일하게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4.68%(3600원) 상승한 8만500원을 기록했다. 다음카카오(3.05%), 동서(5.72%), CJ E&M(1.48%), 메디톡스(2.06%) 등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3%(0.4원) 오른 1165.5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