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4개월만 1위 자리 탈환···테슬라는 3위로
BMW 6177대, 벤츠 5838대, 테슬라 4350대 등 기록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BMW코리아가 지난달 4개월만에 국내 수입자동차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지난 7월부터 1위 자리를 지켰던 테슬라코리아는 3위로 밀려났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BMW코리아는 6177대로 전년대비 소폭 증가하며 수입차 1위 자리를 차지했다.
2위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로 5838대를 판매했고, 테슬라코리아는 4350대로 3위로 떨어졌다.
테슬라코리아는 최근 모델Y 물량 부족과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오류, 신차효과 약화 등 이유로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모델Y는 지난달 3712대를 판매하며 전체 수입차 모델 중 1위를 차지했다.
상위권 3인방에 이어 볼보(1435대), 렉서스(1226대), BYD(824대), 토요타(813대), 아우디(689대), 미니 (657대), 포르쉐(594대)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BYD 씨라이언7은 지난달 513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모델별 판매 10위에 오르며 회사 성장을 견인했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1만6283대(67.7%)로 가장 많았고, 미국 4831대(20.1%), 일본 2126대(8.8%), 중국 824대(3.4%) 순이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1만4389대(59.8%), 전기차 6922대(28.8%), 가솔린 2619대(10.9%), 디젤 134대(0.6%) 등으로 나타났다.
모델별 판매 순위는 테슬라 모델Y에 이어 벤츠 E클래스(2466대), BMW 5시리즈(1783대), 벤츠 GLE(722대), BMW 3시리즈(667대)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10월 수입차 전체 판매량은 2만4064대로 전년대비 13.2% 증가했다. 국내 완성차 업계의 경우 10월 황금 연휴 여파로 내수 시장에서 전반적으로 부진했으나, 수입차는 오히려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